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너무너무 유명한 소설이죠.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설마 아직도 읽지 않은 분이 계시나요?? 사실 저도 이번이 2번째 읽은 것이었답니다! 다시 읽어도 역시 입니다. 어떻게 이런 내용을 이렇게 재미나면서 이렇게 심오하게 쓸 수 있었을까요? 그냥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켜 못된 농장 주인을 내쫓고 자기들만의 천국을 만들고자 한 동화책 같은 이야기잖아요. 하지만, 동물들의 이야기였을뿐 완전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죠. 읽으면서 뜨끔뜨끔 양심에도 찔리고 창피함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우리의 역사를 반성하게 하네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날 밤늦은 시간에 농장 동물들이 모인 자리에서 늙은 수퇘지가 연설을 합니다. 감동적인 연설이었죠. 그리고 얼마 후, 동물들은 힘을 모아 농장을 장악하고 그들만의 규칙을 가진 동물농장을 구성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이것이 가장 우선 순위였죠. 하지만,, 다양한 동물들 간의 차이들이 계급을 만들고, 그 계급은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면서 동물농장은 더이상 동물농장이 아니게 됩니다. 주인만 바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죠.

 

 

과연 모든 이가 평등한 사회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모든 이가 평등한 것이 정말 좋은 걸까요? 평등하다는 것은 어떤거죠? 어떻게 판단하죠? 모든 이가 만족하는 평등이 존재할까요? 참으로 철학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이상적인 사회는 존재하기 어려운 것이겠죠?

 

 

요즘들어 사람들 각각의 목소리가 커진 듯한 느낌이 들어요. 어른이 되고 나이가 먹고 사회의 일원이 되었기에 더 잘 들리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잘 들리는 그들의 외침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상반되고 충돌하는 이야기들이 많은 듯 합니다. 가지고 있는 정보가 다르고,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고, 우선시 하는 가치가 다르고.. 너무들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회. 그 사회의 참모습을 너무나도 잘 그려낸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괜히 필독서가 아닌가 봅니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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