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애드거 앨런 포’라는 미국 작가를 아시나요? 저에게는 이름은 왠지 친숙한데 또렷하게 떠오르는 작품은 없는 작가이네요. 한번쯤 읽어봤을 듯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편도 없는 것도 같아요. 그런데 그의 작품들이 유명한 공포 소설이며, 추리 소설이라는 것은 왜 알고 있는 걸까요? 최근에 열린책들에서 ‘애드거 앨런 포’ 단편선이 출간되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창립 35주년 기념 midnight 세트에 포함되어 있어 먼저 살짝 맛보기 만남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두껍지 않은 책자라서 그런지 정말 대표작인 단편소설 4편이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섬뜩한 풍경 속에 우뚝 서있는 무시무시한 집에서 벌어진 살아돌아온 시체 이야기 ‘어셔가의 붕괴’, 죽음으로 이끄는 알수없는 전염병을 피해 스스로 고립된 사람들에게 나타난 붉은 가면 ‘붉은 죽음의 가면극’, 동물애호가에서 동물학대자로 변한 이에게 벌어진 복수극 ‘검은 고양이’, 그리고 인간의 심리를 멋지게 꿰뚫어버린 탐정 뒤팽의 사건 해결 ‘도둑맞은 편지’까지.. 

 

개인적으로는 ‘검은 고양이’ 가 가장 인상깊었답니다. 마지막 반전에 깜짝 놀라기도 하면서 와우! 하면서 감탄을 했거든요. 게다가, 주인공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내용에 점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뭔가 불안불안하면서도 뭔가 사건이 발생하기를 기다리는 설레임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표현들과 스토리 때문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언급되는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읽다보니 어디선가 한번쯤 읽어본 이야기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어라! 이 이야기는 저 소설에서 본듯 한데! 흠.. 이 내용은 그 소설에서 읽은 거 같아! 이렇게 마구마구 떠오르는 부분들이 있었답니다. 그럼 애드거 앨런 포가 표절을 한걸까요? 사실.. 그의 소설은 많은 분야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작품들이라고 하네요. 그가 만들어놓은 뛰어난 소재들과 아이디어들이 후대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었을까 해요. 역시 뭔가 오리지널스러운 이야기였네요!

 

 

 

이 글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