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신장판 6 - 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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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신은 인류에게 분열된 제국을 남겨주었고, 그 제국의 모든 파벌들은 대이동에서 돌아와 마구 날뛰고 있는 명예의 어머니들의 공격 때문에 갑자기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p.9

 

어느 지역에 사이가 나쁜 두 동네가 있었어요. 한 동네는 전통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잘 조직화된 체계적인 삶을 지내고 있었지요. 다른 동네는 멀리 떠났던 이들이 돌아와서 만든 동네로 본능과 본성에 충실한 삶을 추구했죠. 서로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바가 달랐기에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답니다. 어느날 전통적인 동네로 본능추구 동네사람 한명이 유학을 옵니다. 누군가의 계략? 계획일 듯한 일이 벌어진거죠. 그리고는 그 유학생은 그들의 교육과 훈련을 익히죠. 자연의 힘과 지식의 기술을 겸비한 슈퍼울트라 천재의 탄생이었죠. 그 유학생은 통합된 힘과 지식으로 두 동네는 합쳐버립니다.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살아갈 길을 만든거죠. ‘듄의 신장판’ 6권 ‘듄의 신전’이 바로 이런 이야기였어요. 약간 유치해보이나요?

 

오랜 시간동안 제국의 그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단 조직인 베네 게세리트는 대이동에서 돌아온 잃어버린 자들과 그들을 지배하는 명예의어머니들에게 쫓깁니다. 놀라운 신체능력과 남자를 지배해버리는 성적능력으로 두려운 존재였던거죠. 그래서, 그녀들은 무앗딥의 재탄생을 두려워하면서도 던컨과 테그를 부활시킵니다. 골라로.. 새로운 위협에 위험한 도박을 한 셈이죠. 과연 그녀들의 계획은 성공적이었을까요!? 오드레이드 최고 대모는 어떤 생각으로 그들을 부활하고 명예의어머니들과 대적한걸까요? 베네게세리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싸움! 역사, 종교, 심리, 과학이 버무려진 거대한 이야기였답니다.

 

과거를 기억한다는 것!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축복받은 선물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전부는 아닌가 보네요.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항상 고민하고, 매번 고심하고,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도 한 능력일 수도 있기 때문이겠죠? 이야기의 시작이었던 무앗딥 폴에서부터 폭군 벌레가 된 그의 아들 레토2세, 기나긴 역사를 함께했던 골라 던컨, 그리고 베네게세리트와 트레이랙스 등등... 수많은 이들과 조직들이 함께했던 듄의 역사! 그들의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어진 거대한 문명의 서사였답니다. 단순하지 않은 이야기였기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하네요. 아마 아직도 어디선가 진행되고 있을 그들의 이야기... 듄! 이제 안녕!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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