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2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인대장들 중에서도 가장 고참인 사람이 양손을 들어 술라에게로 뻗었다. 그의 손에는 전장의 풀을 함부로 뜯어 아무렇게나 엮은 듯한, 뿌리와 흙과 이파리와 피가 뒤섞인 아주 남루하고 칙칙한 원형 물건이 들려 있었다. 코로나 그라미네아. 코로나 옵시디오날리스. 풀잎관. /p.508

 

여섯번의 집정관과 로마의 일인자 칭호를 받은 영웅 마리우스. 그로 인해서 로마는 평화로운 시대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로마인들의 우월의식으로 인하여 억눌러져 있던 이탈리아인들의 분노가 드디어 터집니다! 관심은 1도 없던 우물안 개구리 원로원 위원들. 선지자였던 드루수스는 그들을 달래고자 멋지게 나아가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좌절되고 전쟁은 이제 피할 수가 없는 것이 되었죠. 하지만... 전장이 있어야 영웅이 탄생하는 법! 이번 주인공은 꾸역꾸역 정상을 향해 나아가던 술라였습니다.

 

마리우스 시대에는 빛나는 마리우스의 인기에 가려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가만히 있던 그를 나홀로 사모했던 여인 때문에 당연히 뽑혀야했던 투표에서 지고.. 오직 유일하게 사랑했던 아들은 죽어버리고.. 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술라! 하지만,, 전쟁터에서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그의 편이었네요. 드디어!! 마리우스가 유일하게 받지 못했던 풀잎관을 받게됩니다.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한 술라! 로마도 쳐부술 수 있겠다며 자신만만하네요. 권력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술라! 그에게 로마를 맡겨도 되는걸까요? 

 

하지만... 로마에는 아직 마리우스가 있습니다. 나이도 들고 병도 들었지만, 그는 예언대로 일곱번째 집정관에 올라야 하기에 절대 약해지지 않습니다. 술라를 무시하는 마리우스, 마리우스를 뛰어넘어야하는 술라... 그들의 관계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로마에는 또 다른 인물이 성장하고 있네요. 아우렐리아의 아들 카이사르는 이제 열살이지만, 영민한 머리와 다양한 경험으로 곧 또하나의 영웅이 될 듯 하네요. 보자마자 서로가 같은 부류라는 것을 알아채린 카이사르와 술라! 이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시간의 흐름에는 어쩔 수 없네요. 죽음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유한한 인간은 그 짧은 기간동안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걸까요? 로마인들은 그들만의 목표가 있습니다. 좋은 집안과의 관계, 원로원에서의 활약, 멋진 연설과 전쟁에서의 승리,,,, 그리고 명예와 부. 로마 남자들의 행복의 척도는 이것인듯 하네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풀잎관 3권에서 계속 됩니다.

 

 

<이 글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