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시 야구장 사람들 - 무진 야구장에서의 1년
채강D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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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적에 MBC 청룡을 좋아해서 어린이 클럽에도 가입했었는데요.. 지금은 삶이 바빠서인지 큰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어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뉴스나 가끔 보는 정도? 하지만, 무진시 야구장 사람들 이야기는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소개글에 있는 것처럼 ‘코믹 휴먼 옴니버스 드라마’ 였거든요!

 

축구를 더 좋아하는 야구장 프런트 직원 이과장, 만년 2군 포수이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포수 김만정, 파릇파릇한 신입의 인기에 질투하는 노장 치어리더 대장 노연정, 나름 사연이 있는 문제의 목청 좋은 열성팬 꼬깔콘 아줌마, 저물어가는 에이스 용병 호세와 새로운 도전을 하는 불펜 포수 양민철, 스트레스 만빵 무진 드래곤스의 용단장.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로 꿈을 꾸는 이들의 이야기. 모두가 각자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었답니다. 무진시 야구장에서 말이죠...

문득 야구라는 공놀이에 대해 생각해봤다. 한낱 공놀이에 불과한 야구에 의미를 더한 건 사람이 아닐까. 그 공놀이를 보면서 누군가는 울고 웃는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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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던지고, 방망이로 치고, 열심히 달리고, 달려가서 잡고... 어찌보면 참 단순한 공놀이 야구에 환호하는 사람들, 그 환호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그 환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답니다. 야구라는 단어 하나로 연결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삶의 이야기였죠. 무진시 야구장과 연결되는 7명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연결되면서 그들만의 드라마는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재미나고 찡한 내용이었어요.

 

우리는 흔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죠. 야구장에서 경기하는 1군 프로 선수들을 뒤에는... 그들을 받쳐주는 불펜도 있을 것이고, 1군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2군 선수들도 있고, 구장을 운영하는 프런트들도 있고, 힘을 불어넣는 응원단도 있고, 선수들을 이끄는 단장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에 단순한 공놀이가 아닌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들의 노력과 이야기가 녹아있기에 우리는 야구에 환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다른 모든 일도 비슷하겠죠?

 

 

<이 글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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