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신장판 2 - 듄의 메시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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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대는 어쩌면 메시아인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p.20

 

폴이 프레맨과 함께 하코네 가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왕위에 오른 지 12년이 흐른 시점. 이 시점에서 2번째 이야기는 시작하고 있답니다. 제국을 다스리는 폴과 신성한 대모가 된 알리아. 하지만, 어느 곳이든 동지가 있으면 적도 있는 법! 처음부터 폴을 향한 음모로 이야기는 시작하고 있네요. 폴의 아내인 이룰란 공주를 비롯하여 조합의 대사, 모히암 대모, 틀레이랙스의 얼굴의 춤꾼...

 

이들은 던컨 아이다호를 부활시켜 폴에게 데려갑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던킨의 유전자를 가진 틀레이랙스의 정신적인 무기! 폴과 알리아, 능력자 오누이는 그를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에는 던킨이었던 걸까요? 마지막까지 궁금하고 궁금하게 만듭니다. 뭔가 큰 계략이 있는거 아닐까요? 자신의 능력에 갇혀 흔들리는 폴에게는 과거의 망령을... 고대 대모들의 기억을 받아들였지만 육체는 십대일 뿐인 알리아에게는 매력적인 유혹을... 훌륭한 계략인듯 합니다. 성공한다면요. 

 

 

 

뭐? 나 자신의 예언을 부정하라고? 그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수천 번이나 보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사람들은 그걸 능력이라고, 재능이라고 부르지. 그건 고통이야! 그건 내가 내 인생을 원래의 자리에 남겨두는 걸 허락하려 하지 않아!

p.341

 

피할 수 없는 슬픔의 미래에 괴로워하는 폴. 그리고 이러한 오빠의 슬픔을 함께 보게된 알리아 역시. 과연 폴은 어떤 결정을 해야하는 것이었을까요? 도망쳐야하나요? 그냥 기다려야하나요? 미래를 본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일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그는 다가올 미래로부터 도망치지 않습니다. 비록 그 미래로 인해 큰 슬픔이 생길 것을 알지만 더 큰 아픔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죠. 마침내 그가 보았던 예지는 실현됩니다. 그리고 이제 폴은 두 눈과 함께 예지력도 잃어버리죠. 이제 그는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예지와 환영으로부터 말이죠. 이제 그는 신이 되었답니다.. 메시아가 된거죠.

 

그가 본 미래는 무엇이었길래 어떻게든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정해진 운명은 그대로 흘러갈 뿐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슬프기만 하죠. 그러나, 나쁜 일이 발생하면 아주아주 작은 것이라도 희망을 찾으려는 것이 바로 인간. 폴도 자신이 보았던 미래와의 아주작은 차이점들에서 미래가 변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바로 그 희망이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일 겁니다. 비록 아주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말이죠. 과연 폴의 희망은 이루어질까요?

 

 

어떻게 된 일인지 그가 본 미래와 약간의 틀어짐은 발생합니다. 챠니는 환영에서 보지못했던 쌍둥이를 출산합니다. 그녀를 닮은 딸 ‘가니마’와 폴을 닮은 아들 ‘레토’. 게다가, 방금 태어난 아이들이지만 신비로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미 선택받은 아이들!! 어떠한 능력으로 어떤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런지요? 이제부터는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폴과 알리아, 그들이 시작한 듄의 세계를 그들의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시켜나갈지 궁금해집니다! 이제 3권으로 가볼께요!

 

 

 

< 이 글은 리딩투데이 선물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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