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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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걸었지. 10분만이라도 좋으니까 시간을 줘. 그럼 서로를 잘 알게 될꺼야. /p.14

 

신종 보이스피싱인가요? 10분만 주면 서로의 기분을 알게 될거랍니다. 밑도끝도 없는 이야기지만 참신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왠지 궁금해져서 한번 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달랑 10분만 달라니까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머지않은 미래에는 이런 전화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1인 가족이 늘어나고, SNS로만 안부를 주고받는 이들이 많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이요. 나의 기분을 알아줄 사람.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모르는 사람이기에 내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사람.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고독한 우리들에게 이런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글은 리딩투데이 선물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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