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일인자 2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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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최하층민 병사들아! 제군들은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몸을 사리지 않으며 성실하고 똑똑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이제 수많은 깃발들을 그 주인들의 훈장으로 장식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개선행진을 하면서 이 훈장들을 온 로마에 과시할 것이다! 최하층민 병사들은 로마를 사랑하지 않아서 로마를 위해 전투에 나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앞으로는 그 어떤 로마인도 못하게 할 것이다! /p.107

마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현실을 직시하여 불필요한 전통을 타파해버린 만리우스법으로 마리우스는 로마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재산이 없어서 군대에 들어올 수 없었던 최하층민들과 함께 그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냅니다. 무능한 지휘관과 안이한 원로원, 그리고 주변 정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기존의 부귀영화에 취해있던 로마! 이제는 로마에 필요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마리우스였답니다. 일곱번의 집정관은 이제 점술가의 예언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네요. 

 

지만, <로마의 일인자> 2권에서의 또다른 주인공은 술라였네요. 로마의 골치거리였던 유구르타를 당당하게 생포합니다. 그 과정은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 냅니다. 그의 용감무쌍한 이야기들은 로마의 엄마들이 아이들의 머리맡에서 이야기하는 전설적인 이야기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분명히 얼마전까지만 해도 두 여인의 품안에서 놀아나던 망나니 같았던 술라. 그가 어느새 이렇게 변한거죠? 정말 순식간이네요. 행운도 함께 했지만, 그가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운명에 놀랄뿐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위한 이들이 한명 한명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네요. 당당하게 자신만의 길을 닦으며 이미 로마의 최고 위치에 가까워진 마리우스, 비참했던 과거를 과감히 지워버리고 자신의 길을 만들고 있는 술라, 그리고 또 한명!!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네요. 어떤 일이든 유아독존보다는 경쟁자가 있고 승자와 패자가 있어야 더 재미난 법!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나가고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됩니다.

우리가 아는 로마는 죽어가고 있소! 토가 칸디다를 입고 로마에 출두하지도 않은 사람이 3년만에 집정관으로 다시 뽑히질 않나, 최하층민을 군에 입대시키질 않나, 대신관과 조점관을 선거로 뽑질 않나, 누가 무엇을 통치할지에 대한 원로원의 결정을 평민들이 뒤엎질 않나, 원로원에서 로마군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질 않나, 신진 세력과 신출내기들이 실권을 행사하질 않나, 이런 젠장맞을! /p.335

 장맞을!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 못하는 겁니다! 하긴, 이미 권력을 가진 자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마리우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저 불평들이 모두 멋진 개혁으로 보이네요. 로마는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고 있네요. 능력있는 이들에 의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요.. 이제 다시 집정관이 된 마리우스가 어떤 로마를 완성해갈지 보여주겠죠? 이제 마지막 권인 <로마의 일인자> 3권으로 가봅니다.

 

 

<이 글을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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