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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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자면..... 우리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분노를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 /p.161

 

 

25년만에 연락온 고등학교 동창의 부탁으로 시작된 이야기. 생각치도 못했던 한통의 전화는 최주호 교수의 삶을 송두리채 바꿔놓는다. 펜으로만 주장하던 그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이들을 만난 것이다. 민족반역자 친일파, 조작과 왜곡의 달인 국회의원, 정경유착 돈벌레 기업인.. 집행관들의 손에 의해 사회의 쓰레기들이 처단된다. 국민들은 환호하고 검/경찰들은 자신들이 못한 일을 수행한 살인범들을 잡아야만 했다.

 

법도 결국에는 인간이 만들고 인간이 판단하는 것이기에 주관적이고 완벽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억울한 이들이 생기고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이런 소설도 나오고!! 정의 구현을 위한 과격단체!! 멋진 한판이었지만... 결국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한 사회의 변화가 아닌 잠깐의 이벤트 정도로 끝나버렸기에 아쉬움만 남는 이야기였다. 한 조각의 미래를 남기기는 했지만....

 

오늘날의 대한민국이라면 어떤 인물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 그 분? 그 사람? 소설에 나온 친일파, 국회의원, 기업인들이 이름만 다를뿐 아직 누군가는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숨쉬고 있을 것이다. 여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 속에서... 급격한 발전의 대한민국의 그늘 안에서... 누군가 정말로 분노표출하기 전에 정리해야하지 않을까? 누구나 공감하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 모두는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며...

 

<이 글은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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