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4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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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온 미사키를 본 어떤 이가 과거를 회상하듯이 시작되는 이야기였다. 음악천재이자 음악탐정인 미사키의 과거를 알려주는 일종의 비밀 누설 같은 것이었기에 더욱더 흥미로운 시작이었다. 열여덞 살. 산꼭대기에 지어진 음악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전학을 온 미사키는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학업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천부적인 피아노 실력을 가진 학생이었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에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존재!!!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찾아온다.

 

살인 사건의 참고인입니다. 조금 전 이 근처에서 이와쿠라 도모키라는 소년의 타살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p.167

 

놀라운 피아노 실력으로 반 친구들의 자존심을 있는대로 구겨놓은 그에게 찾어온 첫번째 시련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로 인해 위험한 반 친구들을 위해 구조 요청을 떠난 미사키에게 벌어진 이 사건은 아무런 증거도 증인도 없는 사건이었지만, 질투와 시기로 인해 그는 이미 범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시련은 갑자기 발현된 돌발성 난청! 피아니스트인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는 질병이었다. 시련은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라고들 하지만... 과연 이 시련들은 미사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런지...

 

시리즈의 4번째인 '어디선가 베토벤'은 미사키 요스케의 음악탐정으로써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였다. 앞선 3권에서 보여준 그의 영향력.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이 아닌 음악으로 삶의 의미를 전파하는 음악가의 모습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모든 것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어찌할 수 없는 질병으로 피아노를 그만 두겠다며 떠나버리는 그가 어떻게 돌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었다. 이것이 앞으로 나올 시리즈가 궁금해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될 듯 하다.

 

<이 글은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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