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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ㅣ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4월
평점 :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중에서 4번째로 만난 책은 깊이에의 강요였다. 이 책은 짧은 단편들 4개를 모아놓은 단편집이었다. 각기 다른 소재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쥐스킨트 특유의 말투와 시점으로 풀어놓은 책이었다.
비평가의 한마디에 삶이 바뀌어버린 한 여성 미술가 “깊이에의 강요”, 동네 공원에서 어디선가 나타난 도전자와의 치열한 한판 승부를 하는 체스 최강자 “승부”, 자신이 발견한 세상의 종말의 근거를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고 있는 늙은이 “장인 뮈사르의 유언”, 방금 읽은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의 문학에 대한 논평 “문학의 건방증”
참으로 독창적이고 기발한 소재들이면서도 어찌보면 평범한 이야기들을 쥐스킨트는 풀어내고 있었다. 그만의 긴박감이 넘치고 약간의 위트가 섞인 듯한 말투.. 시간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거라는데. 어찌되었건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상황에 빨려들어가게 하는 힘이 있는 건 맞는거 같다. 오늘도 즐거운 만남이었어요 쥐스킨트!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