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생각 -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
양성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희 아빠이자 윤정이 남편인 지은이는 20년간 가정의학과 의사로써 열심히 환자를 만나고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꿈이었던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입학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의가 되길 꿈꾸고 아무도 모르는 병이나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약물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공부량에 치이고 곰솜이면서 자극성 장증후군인 본인의 한계에 부딪혀 그냥 월급받는 의사, 회사원이 되었다.

 

우리들 대부분은 환자이기에 환자의 입장에서 주로 생각한다. 의사는 전문가니까 내가 말을 다 안해도 알아서 척척 진단하고 딱 맞는 처방을 내려서 나의 고통을 없애줄 것이다. 내 피같은 돈과 시간을 들였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고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알고보면 의사도 신이 아닌 우리와 똑같은 인간! 우리보다 의학적인 지식을 좀 더 배웠기에 진료와 검사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좀더 분석을 잘 할수 있으나, 언제든지 실수를 할 수 있는 인간이다. 그런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사의 몸부림을 거침없이 공개한 에세이였기에 그들의 비밀을 엿보는 느낌? 아니 나보다 우월한 의사양반도 똑같이 힘들고 어렵다는 통쾌함? 동질감? 뭐 이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들이 아플때 쉽게 병원에 내 몸을 맡길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따스한 손길과 마음 덕분이란 것을 좀더 알수 있었다. 의사 선생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만나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