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큐 치에의 즐거운 혼술
신큐 치에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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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큐 치에 작가는 어지간히

술을 좋아하나 보다.

와카코와 술 만화에서도

그리 술을 마시더니,

이번엔 아예 혼술이란

제목을 달고 책을 낸다.

솔직히 남자도 어디 가서

혼술하면 괜히 뻘쭘한데,

신큐 치에는 당당히~

누구보다 멋지게 혼술을 즐긴다.

그 혼술한 경험들을

이제 막 발을 들여놓는

혼술 입문자들에게 알려주듯

재미있고 쉽고 부담 없이~

어디서든 붕 뜨지 않고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는 혼술 비법들을 들려준다.

까짓거 대충 가서 대충 혼자 먹다 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게 또 그렇지가 않다.

혼자만의 술 한잔하는 소중한 시간~

이왕이면 더 즐겁고, 멋지게 마시면

좋지 아니한가~

저자의 혼술 체험을 재미있게 보고 있으면

어느새 혼자 훌쩍 나가서 한잔 하고픈

욕구가 용솟음친다.

술이나 안주, 가게 고르는 방법부터

사장님하고 친숙해지는 팁까지~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기술 완전 전수!

이제 혼술에 빠질 일만 남았다~

남하고 실컷 놀았으니, 이젠 나 자신하고 놀아보자~

이 책과 함께라면 누구나

간지 넘치는 혼술 애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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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란 무엇인가 - 「탐구인」이 되기 위해서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15
이마이 무쓰미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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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그 진짜 의미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배운다는 것은 그저 지식을 머리 속에 넣는 것으로

줄곧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짜 배움이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주저리주저리 외운 것은

진정한 배움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외운 것을 어떤 상황에서 원하는 형태로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계속 지식의 창조에 대해 말한다.

그저 머리 속에서 단편적인 지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이 완전히 체화되어

또다른 지식의 창조로 이어지고, 그 프로세스가

유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때,

달인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고 한다.

지금까지 무언가를 보고 읽고 외우면

상당히 지식이 쌓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제 보니, 그 순간만의 착각이었다.

왜냐하면, 며칠 지나 제대로 생각도 안 나고

원하는 대로 그 지식을 머리 속에서 자유롭게

꺼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진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무엇이고,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의 지식을

어떻게 획득해가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해본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수많은 달인들이 아마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 싶다.

절대 닿을 수 없는 존재들이라 여겼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깨달았다.

일단 달인으로 가는 입구는 제시해준다.

각오하고, 부단한 실천으로 그 입구 너머의 길을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의지다.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고,

원하는 목표를 향한 배움의 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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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그리는 법
포스트 미디어 편집부 지음, 조민경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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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제대로 그려야 섹시 캐릭터 완성~ㅋ 당신도 여성 팬티 데생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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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 9
히라노 코우타 글.그림,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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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은 예전에 봤다.

어렸을 때 보고, 지금 또 본다.

그럼에도, 여전히 재미있다.

내용을 다 알아도, 한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괴물과 괴물 간의 전쟁.

각자의 정의를 가슴에 품고

기상천외한 술수로 자웅을 겨룬다.

캐릭터 하나하나 이만한 매력을

지닌 만화도 드물 것이다.

이미 선과 악은 의미가 없다.

나뉘어져 있긴 하지만,

단순히 인과응보의 이야기는 아니다.

뭐랄까, 신념의 싸움이라고 할까.

전쟁이 점점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쉴틈 없이 싸움이 전개된다.

매우 스펙타클하면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다.

이만한 작화에, 짜임새 정연한 스토리에,

주연들의 무한 매력에~

군더더기 없이 재미를 느낄 만한 요소를

확실히 알맞게 포장한 그런 만화다.

흡혈귀 만화의 새지평을 연~

최고의 액션만화이자, 장면장면들이

뇌리에 제대로 박혀버리는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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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키는 개
무라카미 다카시 지음, 안지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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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다. 묵묵하게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건만, 결국 마지막에는

이혼을 강요당한다. 곁에 남은 건 강아지 때부터

키워온 개 한 마리.

남자는 차에 개를 태우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남자 옆에는 개가 항상 지키고 있다.

부인, 딸보다 더 남자를 생각하고 따르고 아끼는

개가 있다. 만약 남자에게 그 개마저 없었다면...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위에는 그런 개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이고, 반려견이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 것인지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든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만화였다.

인생에 대해, 인정이란 감정에 대해,

소박한 행복에 대해, 개의 시점에서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슬프면서 무척이나 감동적이고

마음이 한껏 따뜻해지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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