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지키는 개
무라카미 다카시 지음, 안지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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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다. 묵묵하게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건만, 결국 마지막에는

이혼을 강요당한다. 곁에 남은 건 강아지 때부터

키워온 개 한 마리.

남자는 차에 개를 태우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남자 옆에는 개가 항상 지키고 있다.

부인, 딸보다 더 남자를 생각하고 따르고 아끼는

개가 있다. 만약 남자에게 그 개마저 없었다면...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위에는 그런 개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이고, 반려견이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 것인지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든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만화였다.

인생에 대해, 인정이란 감정에 대해,

소박한 행복에 대해, 개의 시점에서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슬프면서 무척이나 감동적이고

마음이 한껏 따뜻해지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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