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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배신
마크 쉔 & 크리스틴 로버그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편안함의 배신(위즈덤하우스)
편안함의 배신..어떤 배신이 있을까?
편리한 것들은 어떻게 내 삶을 마비시키는가..
빨리빨리란 단어가떠올랐다.
예전에는 검색의 세대가 아니라 백과사전의 시대였다.
아마...백과사전의 마직막 시점을 샀었던 것 같은데...이사하면서 폐품으로 팔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만 하더라도 백과사전을 찾으며 행동했었는데, 요즘은 뭔가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검색하는게 순서가 되어 버렸다.
그 외에 어떠한 배신들을 이야기 하고 있을까...그리고 그 배신을 어떻게 좀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릉 생각하며, 책을 열었다.
위즈덤 하우스의 편안함의 배신.
세상은 갈수록 편리해지는데, 왜 삶은 더 힘들어지는가?
편리한 것들로 마비된 내 삶을 복원시키는 신개념 인생 전력!!
궁금했다. 어떤 분이 이런 책을...어떻게 보면 심리학적인 책으로도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편안함의 배신 책의 저자는 두분이셨다.
마크 쉔...역시..심신의학과정....임상심리적인..부분들이..+_+
그리고 크리스틴 로버그 작가님은 마크 쉔씨의 작가 활동을 도운 듯이 느껴지는 집필진이었다.
편안함의 배신 책의 첫장을 열기 전 쓰여 있던 말.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하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가끔 일을 하거나 살다보면, 순발력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면, 며칠전 부모님과 세곡지구 분양하는 곳을 다녀왔었다. 집이 얼마 안남아 있다고 했고
계약금 10%만 내면, 하반기엔 집 값이 올라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거라 했다.
남아있는집도 별로 없다고..같이 동했했던 지인은, 하루 뒤에 계약을 했다.
그런데..나와 부모님은..아니 나는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했다.
어쩌면, 남양주에서 신도림까지 출퇴근 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셔서
11월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괜시리 내 눈치를 보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순발력있게 혹은 변화에 잘 적응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렸으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이 이제야 ..
변화에 잘 적응이라는 부분에서, 변화가 두려워 행동하지 못한 내 자신이
문득 생각났다.
나는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가 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도...
책의 총 2개의 part 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첫 장은 편안함,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사례중심으로 어떤 편안함이 어떤 불편을 초래했고, 이를 어떻게 고치게 만들었다. 라는
내용과 함께 이론적인 내용들이 다수 있었다.
물론, 어렸을 적에 다 배웠던 용어들이지만, 너무 학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읽는 내내 조금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두번째 part 가 중요한 부분이었다.
불편함, 생존과 번영의 조건
내용 중 동요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하고 완전희 새로운 차원의 삶을 시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15가지의 방법이 눈에 들어왔다.
1, 첨단기술 타임아웃
2. 완벽하지 못한 것들의 소중함
3.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감각 입력
4. 잠자리에 들기 전 가져야 할 느긋한 시간
5. 멀티태스킹 시간 제한하기
6. 질질 끊지 않기(특정 시간을 정해서 그동안만 습관을 고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라는 뜻)
7. 한꺼번에 다 끝내려고 하지 않기
8. 불확실성 받아들이기
9. 화내는 습관 버리기
10.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11. 편안구역 확장하기
12. 휴식 취하기
13. 만족의 욕구 늦추기
14. 빈둥거리는 연습
15. 몸을 움직이자
어떻게 보면 위 15가지는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반대되는 일들을 권유함으로써
그 안에서 성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책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단 한 가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단 한가지, 그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다.
흔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너의 큰 적은, 다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이라고....
두려워 하지 말자.^^
편안함의 배신 책 뒤에 나오는 내용들로서 많은 호평들이 있었다.
100% 공감할수 있지는 못했지만...(어떻게 보면 책이 어려웠다.) 너무 빨리 빨리 의 편안함 속에서
나는 생존법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떤 모르는 질문에 대해 백과사전을
찾아야 한다면...?
여전히 백과사전이 아닌 네이버 검색을 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모든 병을 약으로만 치료하려고 한다거나,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하려는 현대인병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조금의 불편함을 느끼게 되겠지만,
이 책을 통해 생존의 전략을 짜보는 건 어떨까?
문득 검색 화면이 아닌 백과사전의 한 페이지가 보고 싶은 책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