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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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교수님을 모르는 젊은이들은 드물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젊은이들의 인생 롤모델 등의 투표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시는 분이다. 처음 안철수 교수님을 알게 된 계기는 어느 인터넷 기사 였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안철수 교수님에 대한 개인적인 인터뷰 기사였다. 의사라는 누가 봐도 안정적이고 성공한 직업에서 컴퓨터 백신회사를 차리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당시에는 굉장히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편안한 길에서 아무도 걷지 않을 길로 성큼 나갈 수 있는 용기는 아무가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만 하던 중 무릅팍 도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내용을 보고 이 분은 그저 대단한 분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

 남들을 위한 배려, 자신의 철학을 지키려는 자세, 그 모든 것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CEO들과는 달랐다. 의사에서 CEO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도 지금에 와서는 의사출신이라는 허울아래 가려져 있다는 생각마져도 든다.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는 벤처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안철수 교수님이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며, 자신이 걸었던 길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떤면에서는 안철수 교수님이 정말 고지식하고 꽉 막힌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 그 정도의 융통성도 없이 세상 어떻게 살아?’ 하지만 이런 단순한 생각은 인생의 철학은 지키려 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안철수 교수님은 자신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에 피해가 가지 앉는다면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자신의 소신을 지킨다.

 

제목이 나타내 듯 안연구소는 영혼이 있는 기업이다. 기업 스스로 정한 가치를 벗어나는 일을 하느니 차라리 소멸을 택하겠다는 발상은 어쩌면 위험하기 그지 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존재할까? 안연구소는 그래서 영혼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들의 사명을 스스로 알고 그걸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들.

 

요즘 백신은 대부분 유료화 되있다. 무료백신은 알약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V3는 무시할 수 없는 백신임에는 틀림없다. 나 역시 V3를 유로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무료와 유료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다시 무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렇듯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제품을 무료로 시장에 배포한다는 것 역시 안연구소의 사명이기 기업문화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안철수 교수님의 ‘CEO, 영혼이 있는 승부는 빨리 성장하고 싶은 벤처기업에게 실패하고 싶지 않은 벤처기업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좁은 벤처기업 성공의 문을 통과하고 오래가는 기업으로 남고 싶은 벤처 회사들에게는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늘 대단하다고만 느꼈던 안철수 교수님과 나의 차이를 다시금 알게 됐다. 어느정도의 융통성은, 이번에는이런식의 안일했던 생각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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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부자들
박용석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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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부자들

 

 내가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 가장 불쾌한 책이었다. 저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 1년 전 쯤에 연인 만들기라는 책을 읽으며 굉장한 혹평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영화나 책을 볼 때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감독이나 작가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연인 만들기는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인터넷 소설을  짜집기한 느낌만 받았을 뿐, 내가 그 책을 읽고 있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 정도 였다. 지금은 컴퓨터와 모뎀 사이 받침대로 사용할 뿐이다. 하지만 이 책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그런 허무함이나 악평이 아니라 책의 내용이 사람을 불쾌하게 만든다. 이 책의 서평을 쓰기 전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과연 어떻게 평가했나 궁금했다. 과연 나만 이 책에 불쾌감을 느낀 것인가? 나만 고고하게 살고 싶었던 걸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책 한국의 젊은 부자들에 불쾌감을 느끼고 읽은 것 자체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 감사했다. 아직 부자가 되고 싶은 한국의 젊은 사람들은 그런 비리와 법망을 피하는 방법을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 내세운 주제는 거창하다. 단순하게 부자가 되는게 목적이 아니다. 젊어서 부자가 되는게 목적이다. ‘긴 인생. 풍요하게 살고 싶다면 하루빨리 부자가 되어라!’. ‘젊은 나이게 부자의 꿈을 실현하는 금쪽 같은 투자전략 32가지이 책을 읽기 전 안철수 교수님의 책을 조금 읽고 있었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 책을 읽으며 안철수 교수님처럼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의와 타협하느니 소멸하는게 더 낫다는 정신을 배우며 경영학도로서 그 정신이 너무 멋지고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모든 재테크 책들이 내세운 복리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다 불쾌했다. 세금을 내지 않는 방법. 자신이 올라가기 위해 경쟁자들을 내치는 것도 정당화 시키는 이야기. 자신이 경영자가 되고 성과도 좋았으니 자신의 경쟁자들을 내친 행위가 나쁜 행위가 아니었다는 건 대체 어느 나라 논리인지이런 이야기도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설명하는 이 책의 이 저자의 의도는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의 초반부에는 포스트잇으로 좋은 문구나 생각해봐야 할 문구를 표시해가며 읽었지만 뒤로 넘어갈수록 이 책을 계속 읽고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파워북피니언 활동을 해야해서 한달에 경제/경영/자기계발 장르의 책을 8권씩 읽어야 하는게 아니었다면 나는 절대로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았을거다. 물론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가 끝까지 사람들에게 더럽게 돈을 버는 방법만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접었을 수도 있다. 안철수 교수님의 자신의 저서에서 배움은 모든 문을 열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도 마음을 좀 열려고 했지만 오히려 점점 더 닫혀져 갔다. 이 책을 읽기 전 읽었던 책에서 한 경영자의 아름다운 이야기만 보다가 인간을 인간이하로 만들어버리는 이야기를 보니 차라리 부자이기를 포기한 삶을 사는게 더 인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목표가 부자가 아니라, 부자의 목표가 인생이다.’ 이 책에는 이 말이 자주 등장한다. 처음에는 이 말을 오해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 이 말을 이해했다. 저자가 이 말을 한 의도를 이해 했다는 것이 옳을 것 같다. 불법이 아니라면 온갖 비리나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을 해서라도 부자가 된 다음에 인생을 찾겠다. 그것이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다.

 

 이 책에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 사람들이 모두 다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사람들과 동격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과연 알았을까 싶다. 물론 젊은 나이에 돈을 벌기위해 냉정해지거나 때에 따라서는 냉혈해지기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도를 넘어섰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앞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수많은 젊은이에게 알려주고 있다. 가끔 잔인한 영화를 보며 누군가 저 내용을 따라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한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을 읽은 지금, 누군가 이 내용을 따라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리뷰를 할 때 도움이 될 내용을 적어야 겠다고 생각하며 표시한 부분이 있지만 그 어떤 좋은 내용도 쓰고 싶지가 않다. 그저 이 책을 많은 사람이 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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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의 기적 - 하루 10분, 당신의 뇌가 일으키는 놀라운 결과
KBS 수요기획팀 지음 / 가디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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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다. 시간이 남아서 빈둥거리다가도 갑자기 시간에 쫓겨 숨가쁘게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무언가를 배우려 할때에도 한가하다고 생각해서 막상 시작하고 나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시간이 맞지도 않고, 공부는 시간이 많을 때 오랜 시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면 공부도 게을리 했다. 어찌보면 다 핑계겠지만 소위말하는 짜투리 시간에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쉬는 시간. 멍하니 있는 시간으로만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우연하게 보게 된 책이 1日 30分 이었다. 1日 30分은 시간을 30분씩 쪼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하루 30분이 몇 년 후 보여주는 기적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그래, 나라고 하루에 30분 투자 못하겠어! 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나는 하루 30분도 그다지 긴 기간 꾸준히 버티지 못했다.

 그런데 우연히 하루 10분의 기적이라는 책을 알게 됐고, 읽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선물을 받게 되서 '하루 10분의 기적'을 읽게 됐다. 하지만 하루 10분의 기적은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른 책이었다. 나는 1日 30分 처럼 그저 하루에 무조건 10분씩만 시간을 활용해도 되는 내용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10분의 기적'은 하루에 10분씩이 아니라 10분이라도 짬이 난다면 그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하루에 10분, 당신의 뇌가 일으키는 놀라운 결과'

하루에 10분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루 10분의 기적'에는 5가지 사례가 나온다. 물론 정말 하루에 10분만 활용해서 변화 한 사례도 나온다, 하지만 그 10분은 단지 10분이 아니라 그 뒤 무언가를 위한 준비 시간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의 공감은 가지 않았다.

 

1. 10분 공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1교시 직전 10분 3~6학년 학생들 모두는 10분 동안 수학 문제를 푼다. 이 결과 수업 집중도도 높아지고 수학 성적도 높아져 10분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2. 10분 108배, 공부 체력을 키우다.

중학생들이 점심시간 중 10분을 활용해 108배를 하며 체력을 키우는 사례이다. 108배라는게 처음에 하기에는 굉장히 힘들다던데, 꾸준히 한 학생들의 경험담으로는 건강도 좋아지도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한다. 아무래도 절이라는게 경건한 마음으로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이 부분을 읽으면서 108배의 효과는 알겠지만 그저 조금 믿기 힘든 기분이랄까... 108배를 10분동안에? 이건 좀 과장된게 아닌가 싶어서, 공감 반 거부감 반 이었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과장은 있어야 책이나 tv 프로그램이 흥미를 끌겠지만, 나처럼 이상한데 더 관심을 갖는 사람을 만나면 난감하지....ㅋ

3. 10분 공부, 정년이 두렵지 않다.

국가공인 자격증을 55개 취득해 국내 기네스에 오른 소병량 선생님의 사례이다. 이 분은 하루 10분씩만 투자한게 아니라 매 쉬는 시간을 다 투자해서 공부를 했다. 여러 종류의 자격증에 관심을 가져 본 사람들은 알거라고 생각한다. 자격증들끼리는 알게 모르게 다 물려있다는 것을. 이 자격증을 공부하다보면 저 자격증과도 어느 정도는 연관이 있어 저 자격증을 공부하기가 더 쉽고 이런식으로 물린걸 몇 개만 풀다보면 그 다음부터는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알면서도 하기는 힘든 법. 소병량 선생님은 그걸 해냈다고 생각한다. 물론 55개의 자격증이라면 단지 이런식으로 물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할거라고 생각한다. 자격증이라는게 은근 이상한 매력이 있다. 그냥 계속 따고 싶은 기분. 소병량 선생님은 하루에 못해도 70분씩은 투자해가며 공부했다. 하지만 하루에 70분 투자해서 55개의 자격증이라면 그것 역시 매력적이지 않을까?

4. 아침 10분 운동, 무재해 시간 6배를 달성하다.

아침 업무시작 전 10분 생산직 직원들이 요통 예방 탈춤을 춘 결과 요통 환자가 줄어든 것은 물론 산업 재해 보험료도 줄어든 사례이다. 나도 회사를 다니며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며 일을 하다 보니 점점 시력도 나빠지고 어깨나 손목이 아픈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 회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시간 컴퓨터를 다룬다. 우리 회사에도 도입해보고 싶은 사례였다. 많은 사람들이 손목이나 요통으로 고생하는데, 단 10분의 투자로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다면, 더 건강한 회사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5. 10분 스트레칭, 건강을 회복하다.

배우 오미연씨의 이야기이다. 솔직히 tv를 잘 보지 않아서 오미연씨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10분 스트레칭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단순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간단한 스트레칭은 무시하고 무언가 땀을 흘리는 등의 운동을 해야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는데, 이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자기계발서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자기계발서에 열광하며 긍정적으로 읽는 사람들과, 그거 읽어도 변하지도 않으면서 왜 그걸 읽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전자이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또 읽어도 내 행동에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내 생각이 조금씩 변하는 만큼, 크지는 않지만 내 행동도 조금씩 변해간다고 생각한다.

가끔 어느 자기계발서들은 너무 식상한 내용들이 있는 경우도 많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 식상한 내용이라도 다시 한 번 나를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자기계발서들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 10분의 기적 역시 기존의 자기계발서들과 큰 차이는 없지만 다시금 나를 일깨워줬다. 조금씩 짬이 나는 시간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

다른건 몰라도 하루 10분 스트레칭은 꼭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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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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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프고 쓸쓸한 청춘들에게 바치는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제목부터가 내 마음을 달래준다. 무언가 되고 싶다는 소망과 나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나에게대한 자책감. 이 나이 먹도록 해논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는 허무함. 그 모든 것들로 괴로운 나의 20대를 단지 책 제목만으로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그래 이렇게 아프고 고민하니까 청춘이다. 아프다고 후회하지 말자. 나만 아픈게 아니라 누구나가 겪고 있는, 겪었던 아픔일 뿐이니까. 이 아픔을 피하지 말고 어루만져주자.

그리고 아펐던 그만큼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자. 지금의 아픔도 다 밑거름일 뿐.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작가 김란도 교수는 현재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고 계신다. 오랜기간 공부를 하기위해 대학에 있었고 또, 교수라는 직업으로 인해 아직도 대학에 있으며 우리내 청춘들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란도샘은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우리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두근거리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 맞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인생의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책도 자기계발서 아니다. 단지 지금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민이 단지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 모든 청춘들이 겪고 있는, 이미 청춘을 겪었던 모든 사람들이 고민했던 일이라는 걸 이야기 해줌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준다. , 한편으로는 인생의 지침 같은 글들도 나온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시작은 인생시계로 시작한다. ‘그대의 인생은 몇 시인가?’ 이미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어정쩡한 나이. 지금의 안락함을 포기하기에는 아쉬운 나이. 젊지도 늙지도 않은 어정쩡함 속에서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저 이 안락함에 취해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없이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계속 시간이나 보내는 그 나이. 나는 올 해로 28살이 됐다. 회사를 다니며 학교도 다니고 있고, 방학 중이라 취미 생활로 커피도 배우고 있다. 남들은 이런거 저런거 많이 한다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늘 의문인 인생이다. ‘사람은 왜 사는가?’ ‘나는 왜 사는가?’ ‘이렇게 삶의 목표도 이유도 없는 삶을 사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남들이 듣기에는 참 위험한 생각이지만 나는 종종 이런 고민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청춘들도 이런 고민을 한 번쯤은 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다. 이런 자기위안은 좋지 않지만 나만 뒤쳐진게 아니라는 생각. 내가 하는 고민을 다른 사람도 한다는 점에서 내가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는 위안.

하지만 내 인생의 시계는 이제 고작 8 10분이었다. 이제 막 회사에 도착해 컴퓨터를 켤 시간. 해가 뜨고 이제 막 세상이 시끄러워지려 하는 시간. 나는 아직도 이른 아침이었다. 내가 늘 나는 이제 무언가를 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했던 그 나이가 이제 겨우 아침 8 10분이라니

이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나는 이 책에 감사한다. 내가 무언가를 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렇게 한 번에 가슴에 와닿게 알려준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청춘이란 참 힘들면서도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조지 소로스의 말은 인용해 소개한 문구이다. 젊음. 오로지 청춘만이 누릴수 있는 혜택이다. 하지만 젊은 청춘은 그 혜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다. 나역시 마찬가지이다. 그저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지금의 젊음이 사라져 먼 훗날 노인이 된 나를 상상만해도 싫었지만, 나는 그 싫은 상상을 하며 내 젊음을 보내고 있었다.

 

여행이라는 모험을 늘 동경한다. 한 두 해쯤은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고, 더 많은 세상을 내 눈에 담고 싶다. 싶다. 싶다. 늘 그랬다. 무언가 하고 싶다. 해보고 싶었다. 했다. 라는 말은 그다지 사용하지 않았다. 무언가 하려면 지금의 안정적인 삶을 포기해야 하니까. 뚜렷한 특기도 전문지식도 없는 내가 지금의 안정을 포기한다면 다시 이런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 그 모든게 나를 잡고 있었다. 나는 아직 젊고 더 많은 걸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사람은 한 번에 바뀌는게 힘들다. 하지만 조금씩 세상에 한 발씩 더 내딛어 보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인 내 눈에 더 많은 세상을 담기 위해.

 

김란도 교수는 이 책에서 어느 한 구절이라도 읽는 사람의 마음에 와닿기를 바랬다. 나는 모든 문구가 그랬다. 인생의 시계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글이 그랬다. 그러면서도 약간 자책감도 들어 내 마음에 더 깊게 남은 글이 있다.

글은 힘이 세다나는 이 말을 좋아 한다. 글은 힘이 세다. 글은 연습을 하면 누구다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을 하겠다고  글쓰기에 관한 책도 3권이나 샀지만 첫 장도 넘겨보지 않았다. 머리로는 모든걸 알면서도 몸으로 실천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생각이 시발점이기는 하지만 행동이 없으면 시발점도 무의미 해진다.

 

내 생각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한만큼 그만큼의 행동도 변화 시키자.

 

그렇다면 젊음이 아깝지 않을 젊은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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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운 -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대린 맥코웬 외 지음, 안종설.고도원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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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놓쳐선 안 될 1% 행운

이 책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시리즈로 유명한 잭 캔필드 공저의 책이다.

내 인생에 놓쳐선 안될 1%의 행운은 운명의 하루를 만난 42명의 백만장자 이야기 이다. 백만장자.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백만장자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막상 멀게만 느껴지고 실감 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 세상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와 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에는 부모의 재산을 물려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엮여 있다. 그렇다면 시작은 우리와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점을 생각해보고 한 번 실천해본다면 우리도 그들과 같아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달을 향해 쏘아라. 설령 빗나가더라도 별은 맞힐 수 있을 것이다. –레스 브라운

목표를 크게 가지면 중간에 멈추더라도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는 큰 이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달을 향해 쏘아라. 설령 빗나가더라도 별은 맞힐 수 있을 것이다.’ 이 말 역시 같은 맥락이 아닐까? 목표를 크게 잡고 달을 향해 쏘아라. 하다 못해 별이라도 맞춘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훨씬 나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운명의 하루를 만난 42명의 백만장자 이야기라고 했지만, 42명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운명은 하루 아침에 오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운명이 바뀌려면 자신이 바뀌어야 하는데 자신은 하루만에 바꿀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조금씩은 바뀔 수 있고 그로 인해 인생이 바뀐다고 이야기 한다.

 

‘1%의 행운의 원제는 창업자를 위한 닭고기 스프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번역하면서 국내 정서에 맞게 제목을 바꿨다고 한다. 이 책은 42명의 백만장자의 창업 계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창업을 하게 됐고, 어떤 과정을 거쳐 성공에 이르렀는지를 알려 준다. 물론 글로만 읽다 보니 그들이 말하는 고생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열정만은 느껴졌다. 요즘 젊은이들 중 대부분은 이미 대기업들로 가득한 포화시장에서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는 틈이 없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 말을 시작으로 그들은 포기 한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수많은 틈새 시장에서 백만장자들이 탄생하고 있다. 모두가 생각했지만 실천하지 못해서 이루지 못했을 뿐. 그 역경과 싸우기 힘들어서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 했을 뿐, 아직 시장은 포화시장 상태에 있는 부분만 포화상태이고 미개척 시장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42명은 그런 미개척 시장을 개척한 사람들이다.

 

집에서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한 시리얼을 시리얼뷔페로 만든 이야기. 치과를 소개해주는 안내 전화이런 틈새에서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지 상상만으로는 이해 할 수는 없을 테지만 그들의 열정만은 느낄 수 있다.

 

공기역학을 따지면 땅벌은 절대 날 수가 없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한 땅벌은 오늘도 열심히 날아다닌다.  메리 케이 애쉬

 이 책에서 소개한 백만장자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학력이나 지식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자신의 학력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들의 학력은 결코 자랑할만한 학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들이 무지하다는 사실도 너무 당연하게 인정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바보라고 지칭한다. 번역을 하면서 일부러 그렇게 번역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자신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자신의 학력이나 지식이 모자랐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로 인해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몰랐기 때문에 용감할 수 있었고, 몰랐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안다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고 자신이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지식 테두리 안에서 나올 수 없지만 자신이 아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게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많은 자문을 들을 수도 있고 편견을 갖을 수도 없다는 이야기 이다. 지금까지의 생각과는 조금 반대되는 이야기여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들은 앉아서 다른 이들의 경험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나 역시 무언가를 배운다고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늘 이 길이 맞는 길인가 하는 고민을 한다. 근래에 들어서 더 심하게 한다. 하지만 어쩌면 나에게 필요한 건 경험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이 나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열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나의 열정을 다시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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