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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벚꽃 엔딩 초등 읽기대장
이규희 지음, 이지오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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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책에는 반전이 있어요."
5학년 작은딸의 한 줄 서평이 막 책을 집어든 나를 막아선다.

배송을 받자마자 "너랑 같이 읽으려는 책이야." 라고 말했었고
내가 너무 바빠 이틀 동안 읽을 시간을 못만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사이를 못 참은 둘째가 홀랑 다 읽고 나에게 스포를 날린 것이다.

책을 썩 즐기는 편이 아닌 이 아이를 사로잡아
단숨에 다 읽게 만든 매력은 무엇일까?

간접 스포일러보다도 더 강렬하게 궁금한 건 오히려 그 점이었다.

물론 어린이 책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인 이지오님의
분홍분홍한 그림이
이미 아이의 눈을 매료했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책과 그림이 예쁘다한들
읽기 분량을 견딜 수 있을 만한 재미가 없고서는
이렇게 빨리 읽어내지 못했으리라..

나의 예상처럼
후루룩 읽히는 스토리의 쫀닥함이 있었다.

아이의 눈으로는 훨씬 더 와닿았을 것 같다.

해나의 손 위로 반짝이던 구슬들처럼
예쁘고 소중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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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답이다 (리커버 에디션) - 행동과 실천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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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책에 잔뜩 흔적을 남겨가며 공동저자가 되어보자는
이민규교수님의 이야기를 가장 반갑게 맞이하는 독자 중의 하나가 나일 것 같다

로드맵

이 책을 읽으며 첫 과제가 바로 로드맵이었다.
시간차순으로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로드맵을 채워가며 내 꿈으로 한발짝 다가가보는 느낌이 들어 참 좋았다.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야말로 이러한 과정을 모두 해낼 수 있는 효과적인 시각화 작업인 것 같다.

나만의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12년 후에 상호성장 전문가로서 마음쓰다듬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보겠다는 꿈을 처음으로 입 밖으로 꺼내본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나 자신과 그 목표를 어떤 로드맵으로 연결해야 하느냐'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엄청 막연할 것만 같던 로드맵이 술술 써지는 것이었다.

이쯤에서는 이것을 해야겠군, 이때는 이게 필요하겠는데? 등등의 생각들이 쭉쭉 자라서 그리고 마침내 지금 꼭 해야할 일까지로 이어져왔다.

목표를 분명히 했을 때에 생각의 길이 명료화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행동하지 않는 생각은 쓰레기에 불과하다>

어찌보면 참 무서운 이야기다.
나의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꿈들이 '실행'과 만나지 못한다면 벌어지는 상황인 것이다. 나는 결코 나의 미래의 꿈들을 쓰레기소각장으로 보내지 않으리라.

성과=역량X실행

내가 착실히 쌓아온 역량을 무려 '곱하기'로 늘려줄 수 있는 실행력!

나의 2024년은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행이 답이다>와 함께 할 것이다.

#나를어디에쓰시려고 #주도적으로순종하는삶
#상호성장전문가

#실행이답이다 #이민규 #더난출판 #대한민국대표1%행동심리학자
#행동심리학자 #생따서평단 #생따나비독서모임 #생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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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하나 바꿨을 뿐인데 - 고정 관념을 깨는 35가지 심리 법칙
이민규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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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책이 나왔다.

많은 인생들의 변화에 힘과 영감을 불어넣어주셨던 이민규교수님의 새 책이다.

여러 성공사례들을 들으며 '나도 저런 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이라고 부러움의 시선만 던지고 있었는데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리프레이밍(REFRAMING)

사물과 세상을 이해하는 인식의 틀, 마음의 창 또는 관점을 바꾸는 기법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틀이 달라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개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집단에 속해있느냐가

자아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 고양 효과)

이 글을 읽으면서 나에게 어떤 성찰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어떤 집단에 속해있느냐가

자아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개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가 더 중요하다

(진짜 자존감을 찾아나가는 노력)

이 문장이 만들어졌다.

역시 관점을 바꾸니 다른 것이 더 크게 눈에 들어온다.

멋지다.



'자기 불구화'라는 말을 아는가?

처음 들어보는 말이지만, 마음에 착 감겨온다.



어떤 일에 대한 실패가 예상될 때

그 원인을 내적인 요인이 아니라

외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합리화하기 위해

스스로 장애물을 만들거나 장벽을 세워

자존감을 보호하는 전략



설명을 듣고보니 내가 해왔던 일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난주 대학원 중간고사 기간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다른 일들을 분주하게 해나가면서 핑계거리를 만들어가는 내가

한심하게도 열심히 자기 불구화를 실천하고 있던 모습 말이다.



실패가 두려운 나



이걸 리프레이밍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예체능 전반의 모든 것들이 모두 자신이 없다. 이 분야 쪽으로는 실패 밖에는 다른 결과가 없으리라는 굳은 확신이 들어서 그 동안은 아무 도전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올해 문득 이런 생각을 해서 시작한 일이 있다.



실패 좀 하면 어때?

그냥 해보는거야!



바로 오일 파스텔화 그리기이다. '분명 폭삭 망할 거야. 다른 사람들이랑 엄청 비교되겠지? 그냥 하지 말까?'라는 생각 끝에 '그래, 좀 망하면 어때?'하는 마음으로 신청한 수업이다.









지난 수업시간 동안 내가 그린 작품들이 벌써 여섯점이다. 물론 완성도를 따지자면 당연하게도 부족한 것이 참 많을 것이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았다면 만나볼 수 없었을 결과물이기에 참 소중하다.



나의 관점이 나를 실패의 길로 이끄는 경험도,

바꾸려 노력한 관점이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데려가는 경험도 착실하게 쌓아나가리라.



그렇게 나도 이민규교수님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나를어디에쓰시려고 #주도적으로순종하는삶

#상호성장전문가

#이민규교수님 #관점 #질문 #관점하나바꿨을뿐인데

#심리 #김일교수님 #서평 #생따나비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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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버거운 엄마, 엄마가 필요한 아이 - 아이에게 화내기 전 보는 책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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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무의식은 아이의 운명이 된다

마치 운명의 저주처럼 들리는 한마디가 이 예쁜 표지를 가진 책에 써져있다.
호기심이 잔뜩 일렁인다. 놀이육아, 책육아를 통해 길러낸 아이들로 결과를 증명해내신 서안정 작가님에게 또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기대됐다.

마치 나를 앉혀두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를 해주는 듯,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그나마의 위안이 되었던 부분은 지금의 남편이 참 다정하고 마음을 읽어주려 노력을 많이 해주는 편이라서 나의 육아가 아주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밭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이에게 화가 나는가?
아이에게 화가 나는 지점이 나의 상처다.
그래서 나의 무의식이 아이의 운명이 된다.

다시 표지로 돌아가서 찬찬히 생각을 정리해본다. 아이가 버거운 엄마와 엄마가 필요한 아이.

내가 할 수 있을만큼만, 최대한 아이의 필요에 맞추어!

나는 이제 가성비가 끝내주는 육아를 하고 싶다. 그리고 나머지 여력은 나를 사랑ㅎㅏ는데에 써야지. 자기 사랑을 통해 흘러넘치는 행복의 통로가 되겠다 마음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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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자아성장을 위한 문학치료
김효현 지음 / 학지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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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으로서,
6학년, 4학년 딸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은둔형외톨이를 돕는 비전을 품은 사람으로서
참 매력적인 책이 내 손에 도착했다.

누군가의 마음을 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
특히 청소년의 마음을 드러나게 하는 일은 가장 고난이도의 작업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마치 마법을 소개하는 것과도 같았다.
어째서 이만큼 마음을 열고 자신을 바라보고 문제를 드러낼 수 있었을까.

작품선정부터 대상, 기간까지 너무나 쫀쫀하게 잘 마련된 프로그램에 탄복이 절로 나왔다. 미술치료 기법을 활용하고, 적절한 검사들을 통해 변화의 증거자료들을 확보하는 것 또한 너무나 신뢰로웠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문학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개념이 있는데 그것은 '작품서사'와 '자기서사'이다. 문학치료의 과정은 궁극적으로 '자기서사 변화하기'의 과정이며, 그것이 문학치료 치유의 과정이다.

부모화된 청소년이라는 대상에 걸맞은 문학작품을 선정하고 적절한 회기별 활동들을 통해 사례들을 모아 이 책을 집필하신 김효현 박사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 든다. 생소한 분야에 대해 흥미로운 접근이 가능했으며, 쉽게 이해되고 또한 적용할 방법을 모색해보고 싶을 만큼 효과성이 뚜렷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다가오는 내 아이에게 적용점을 찾아보고 싶었던 독서의도와는 다른 방향이지만 더 큰 수확을 얻은 것 같다.
문학치료.. 너의 매력을 더 알고 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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