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계약 1
전다윗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종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드는 생각이 있었다. ‘정말로 신이 있을까? 신이 있다면 어째서 이단이 생겨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 불경스럽다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한 번씩 우리 사회를 바라볼 때마다 신이, 종교는 어떻게 되는 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리라. 나 또한 그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보려 읽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책에 대해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최소한 어떠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선 두 번 정도의 수고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이해하는 건 하나는 이해하고 그 뒤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종교라는 커다란 것을 이해함에 있어 그 정도의 수고는 당연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려 노력하였다. 종교 간 갈등이라기 보단 자신의 종교를 믿으라며 전차마냥 밀고 나가는 행동이 더욱 심해졌단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마 종교라는 걸 더욱 믿으려 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매력은 이런 신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 한다. 무교를 가진 사람들은 싫어하는 책일 수 있지만 상식을 넓힌다는 생각에선 읽을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판타지 같다고 생각이 들지만 어느 순간 ‘실제인가?’하는 생각의 사이를 넘나들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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