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더, 핵카톤하라 - 구글 인재는 왜 페이스북으로 옮길까?
김영한.김영안 지음 / 북클래스(아시아경제지식센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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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대는 점점 진화해가고 있다. 사람들은 더 좋은 것을 기다리고, 찾고, 요구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지불을 아낌없이 해낸다. 지금 사람들이 아낌없이 지불하는 건 스마트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스마트와 디지털이 넘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이 있다.

페이스 북, 아이폰 등 지금 세기의 유행 디지털기기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이건 누가 만들었는가? 인간이다. 그들을 최고의 반열로 올려준 것은 무엇인가? 아이디어와 리더십일 것이다.

이 책의 시작은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겨가는 직원들을 분석하여 리더에게 어떠한 것을 원하는지 문을 열고 있다. 다른 직원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분위기는 어떻고 하는 등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해낸다. 역시 솔직한 미국인들이다.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공통된 이미지가 있다. 공통적인 그것은 스마트하고 책임감 강한 리더십이다. 생각이 꽉 막혀 있다면, 2차원형의 사람, 비난만 할 줄 아는 리더에게 어느 누가 붙어있을까? 이로 인해, 3차원 세상에서 2차원 리더들의 설자리는 점점 잃고 있다.

지금의 사원들은 자유 분방한 걸 좋아한다. 열심히 일을 할 때 열심히 일하고, 어느 자동차 카피처럼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하는 것을 당연시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잘 살펴보자. 주 5일제로 인해 여가를 많이 즐긴다고 한다. 그것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회사에서 우리가 일하고 쉼에 있어 어느 것이 위주인가? 바로 일이다. 이렇게 되다보니 사원들의 뒷담화 주제로 임원들이 오르내리는 게 아닌가 싶다. 9시에 출근 6시까지 죽어라 일만 하려고 하는 팀장이나 임원들이 좋게 보일까?

지금의 시대에선 껌처럼 씹히고 있다. 짝짝 소리가 나도록 말이다. 가끔 풍선을 부우-하고 불어줄지도 모르겠다. 아직 팀장이나 임원들에게서 2차원적 일하기의 스멜이 풍기는 사람이 있다. 아마 밑의 직원과 트러블을 한 번 겪었을 것이다. 그런데다 자신만 이해하는 구조, ‘말단 주제에’라는 뇌구조를 굴려 이야기 하니 밑의 사람은 못 알아들을 것이다. 당연하지, 이건 자장면과 짬뽕을 놓고 같은 거라고 하는 것과 같은 어이없음이니까.

이러한 일로 고민하는 사람들, 특히 2차원적 팀장과 2차원적 임원에게 이 책을 전해주고 싶다. 한 번 읽어보시고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떻게 행동하는 게 3차원의 사회와 접촉할 수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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