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1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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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책 접하기가 참 어려운 거 같다. 보통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를 많이 보니 말이다. 오랜만에 참 재미있는, 긴장되는 책을 본 거 같아 즐거웠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 <싸인> 덕분에 법의관의 인지도가 쑥쑥 올라가는 거 같다. 그래서 법의관을 다룬 이 책도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미국드라마 <CSI> 이런 거 봐야 나오는 게 우리나라에서 나오니 신기하기도 하였다. 그러고 보면 미국드라마에서 보통 전담팀이 나오면 다 하나씩 있는 사람들이 법의관이 있었다. 극의 전개를 위한 장치일 수 있지만 정말 협조가 그렇게 잘 되고 한 건물 내에 있다면 사건 해결이 잘 거 같다.

또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법의관. 사채를 보면서 해부하고,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걸 보면서 “야, 진짜 대박이다.”, “독종들이 모여 있는 곳 아니야?” 라고 생각하였다. 사채를 해부하고, 그들의 장기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초기에는 구토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래서 구토 하나 하지 않는 선배 법의관들을 보면서 독종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들은 멋있어 보였고 소신껏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면서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우리나라의 법의관들이 저렇게 좋은 시설에서 일을 할까 하는 생각이다. 비교하면 안 되지만, 원래 티비와 현실은 하늘과 땅 차이 아니겠는가. 정말 저렇게 좋은 시설에서 일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범죄율도 많이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대물>이라는 드라마를 볼 때에도 사람들이 ‘저런 대통령이 있었음 좋겠다.’하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멋진 법의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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