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 훈련 - 한국인이 일본어 회화를 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한우영 지음, 도이미호 감수 / 사람in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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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다 모처럼의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이 한 권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일본어 말하기 훈련. 책장에 고이 넣어놓고서 바쁘다는 이유로 책을 등한시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여유롭게 일본어 책을 펴들었다.

사실 일본에 관심도 많고 가서 살고 싶거나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막상 말을 배우면서 초급에는 흥미가 있지만 어려워지면 손을 놓아 버리고 마는 게 다반사였다. 그래서 언제나 히라가나만 읽은 뿐, 가타카나는 손을 놓아 버리기 일쑤였다. 이번에는 독한 마음으로 해보리라 하고 책을 펴들었다.

그런데 컬러풀한 책은 나에게 “얼른 풀어 보거라. 재미날 것이야.” 라며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었다. 사실, 가타카나에 약하다 보니 포켓용 일본어 단어장을 꺼내 열심히 찾아서 해보았다. 어떻게 된 게 다 그 글자가 그 글자 같아서 참으로 힘들었다. 그리고 하루에 한 과씩 해낼 수 있게 목차가 달력으로 되어있다. 나는 이틀 정도로 해서 책을 한 권 다 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어를 배우면서, 여러 가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가장 신기한 건 일본인은 예의를 중시한다는데 지역감정이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했다. 일본 드라마를 보면 사투리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지역감정도 있을 줄이야.

그리고 CD를 통해서 일본인의 발음도 들을 수 있어 참 좋은 책인 거 같다. 아쉽게도 나는 CD를 틀어보지 못하였다. 컴퓨터 CD롬과 CDP는 운명을 달리하셔서 CD를 돌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도서관으로 쪼르르 달려가 돌려보면서 들으니 오오, 좋았다.

하지만 가장 걱정인 것은 “응용을 할 수 있을까?” 이었다. 통으로 외워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만약 응용을 할 수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 될 거 같다는 불안감도 있다. 그래서 많이 고민을 해본 결과, 게으름 부리지 않고 반복과 많은 일본어 서적을 접한다면 나는 일본어 응용 문장에도 당황하지 않으리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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