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곰 심리학 - 인생이 재미있어지는 심리 기술
우에키 리에 지음, 서수지 옮김 / 럭스미디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심리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게 심리학인 것 같다.

이 책은 큰 주제를 기본으로 여러 가지 대표적 상황으로 예시를 들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상태에 대해 분석해주고 있다. 그리고 가벼운 글의 스타일로 심리학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무게가 가벼워 가방에서 무게를 느끼지 않아서 어디든 들고 다니며 읽기 쉬웠다.

읽고 나니 심리학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심화과정으로 배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아는 것도 많이 나왔지만 그 외 더 많은 사람들, 더 많은 이론이 나와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특히 점술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 점을 보거나 하지는 않아서 점술 집에 가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신 내림을 받아서 사주를 보고한다는데 의문이기도 하였다. “정말일까?”하는 의문 말이다. 그리고 저기에 영이 있다며 이야기 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의문이 있기도 하였다. 그런 점술과 사주에 대한 풀이는 결국 확률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점을 봐 줄 때,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해서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해준다. 자신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심리 말이다. 그것을 자극하니 얼마나 “용하구나.” 라고 생각하겠는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돈 많이 버는 카운셀러, 무속인 아니겠는가? 일본도 무속인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 것 같다. 그래서 티비에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

작가는 설명과 함께 그것들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독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처럼 심리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심리학도 인문학처럼 오래도록 신드롬이 일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저 사람이 왜 그러는지, 저 사람이 어째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면 싸움이 덜나지 않을까?

가장 필요한 건, 회사 내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서 가장 필요할 거라 생각해 본다.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고,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오직 수직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곳. 먼저 이곳에서 이렇게 서로를 배려할 수 있다면, 마음의 상처와 여러 질병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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