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처럼 공부하고 오바마처럼 도전하라 - 열악함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간 치열하고 끈질긴 성공 비결
김태광 지음 / 흐름출판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 오바마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다는 이른바 위인전 스타일인 줄 알았다.

  이번 미국의 대선에서 승리한 그는 화려한 언변과 정확한 분석으로 다른 이의 마음을 울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는 그의 능력은 아마도 자신의 특이한 출생부터가 시작이었을지도 모른다.

  케냐인과 미국의 백인 사이에서 태어나 백인의 손에서 자라 백인의 아이들에게 놀림 받은, 그의 인생. 그의 인생에서 백인에게 느끼는 사랑과 백인에게 느끼는 수치심. 아이러니한 그의 인생의 백인은 그를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이 당시만 해도 백인과 흑인은 함께할 수 없는 물과 기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의 성장배경은 그에게 열등감을 안겨줄 수 있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가 살아가는데 바람직하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그를 바른 생활로 인도할 수 있는 그녀는 50대에 인생을 마감하였지만 그에게 있어 그녀는 아직까지 살아있는 정신과 육체를 막론하고 지주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았다.

  또한 이 책은 부인인 미셀 오바마까지 함께 수록하고 있어 그녀가 살아온 일생과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시할 수 있을 것이다.

  버락 오바마의 옆에서 그를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도울 수 있는 참모이자 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녀는, 먼저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녀의 성공을 위해 직장을 갈아탔지만 자신의 성공이 다가 아님을 깨닫고 그를 도우며 그를 대통령의 반열로 올려놓는다.

  현 경제의 어려움 속에 그가 뛰어들었다. 현재는 미국이 모든 것을 쥐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넘어간다면 세계의 경제는 한 순간 종이조각이 된다.

  이런 시점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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