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지전, 뇌를 해킹하는 심리전술
송태은 지음 / 이오니아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뇌라는 영역은 신기하지만 설명하기가 어려운 존재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전히 뇌에 대한 연구는 많이 나오고 있고, 진행중이다. 이러한 미지의 호기심은 인간이라면 한 번쯤 갖게 되는 영역이리라. 이러한 호기심을 반영하듯 인간의 뇌에 대해서 많은 컨텐츠가 쏟아져 나왔다. 유튜브로도, 책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 인간의 뇌에 대해 너도나도 떠들기 시작했다.
이 책도 상황에 대해서 뇌가 어떤 반응을, 어떤 행동을 지시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일련의 과정을 어떤 말로 부르는지 알려준다. 내가 가장 알고 싶었던 게 이런 거였다. 설명이 아닌 이를 표현하는 단어를 알고 싶어했던 거 같다. 그래서 읽으면서 ‘아, 이렇게 칭하는구나’를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문득 이 책을 보다보면 연결되는 한 가지의 테마가 있었다. 그것은 AI였다. 인간의 뇌처럼 이것도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아닐까 싶었다.
AI가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의 전반에 대한 위협과 동맹의 이야기가 더 활발히 나오기 시작했다. 인간이 만든 새로운 뇌라 보아야 할 정도이다. 로봇이 나왔을 때도 더 나아가 AI가 나왔을 때 나를 대체할 사람이 있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던 거 같다. 19세기 러다이트 운동과 같은 것이리라.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제는 그런 불안감에서 벗어나 이 기계들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궁금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나도 AI를 쓰고 있지만 나의 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 생각이 든다. 아마 나도 모르는 새에 뇌에서는 이 기계들을 무서워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지만 재밌게 이용하고 있다. 나의 뇌와 함께 AI를 함께 잘 사용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