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정환 옮김 / 자유문학사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에서 나비가 날면
!에서 폭풍인지 허리케인인지가 발생한다고...

몇 년 전 텔레비젼 광고에서 이런 것을 본 적이 있는 듯하다. 이런 현상을 카오스 현상이라고 한다고 과학 시간에 배운 듯하다.

처음 책의 이름을 보고 어... 그래 학문중심 교육과정이 발생되는 계기가 되었지라고 생각했다. 이 책이 무라카미하루키의 소설책임을 알고서도...내 상상력은 빈곤했다.그리고 책을 덮을 때까지 왜 제목이 스푸트니크지라고 반문했다.

지금은 조금 알듯하다. 그 스푸트니크가 단순히 =학문중심 교육과정의 발생이 아니라는 것을...책의 제목이 그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스푸트니크호는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점이라는 데서 이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나 싶다. 스푸트니크... 나의 문학적 빈곤함을 느끼게 해 준 제목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빵가게 재습격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창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에서는 지금, 여기의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행해진다. 마치 꿈 속을 헤매는 듯한...

그의 글이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다시 번역되어져 읽히는 것이지만 여전히 그만의 독특한 안개(?)가 느껴진다. 일본의 그 어떤 작가들보다 한국에서 대중적인 작가의 한 사람인 무라카미 하루키. 그는 나에게도 비교적 알려진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책을 몇 권이나 읽었지만, 난 단 한번도 그의 글들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다. 매우 유감스럽게도...

정서가 다른 것일까? 아니면 나의 문학적 수준이 낮아서 일까? 장정일을 비롯한 우리나라 현대 작가들의 글이 그의 글과 비슷하다고 느끼면서도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을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약간은 애매한, 약간은 비현실적인 그리고 조금은 반항적이라고 느껴지는 그의 사상과 그의 문체가 매우 사랑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ㅣ 꼬마 니콜라 6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윤경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자끄 쌍뻬의 책은 매력적이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책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친구 중에 장자끄 쌍뻬의 책을 모두 수집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수집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친구는 돈이 생길 때마다 쌍뻬의 책을 사 들이고 편지글마다 그의 글을 인용하곤 한다. 뭐가 그렇게 매력적일까?

쌍뻬의 수 많은 니콜라 이야기 중 가장 먼저 읽은 이 책은 '우와, 글을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라는 경이로움을 자아내게 했다. 그의 많은 책들이 그의 탁월한 관찰력과 세심한 주의력을 바탕으로 그저 지나치곤 했던 우리 삶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내게 했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은, 아주 짧은 문장으로, 그저 순박하고 순수한 아이의 눈을 통해 그는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미소짓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라는 단어가 붙은 것들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곤한다. 현대 미술, 현대 문학, 현대 무용 등등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수많은 현대 예술과 문화 행위들이 낯설고 어렵다.

어떻게 살아야 현명하게 사는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지적인 안목과 미적인 심미안을 지니게 되는지 모르겠다. 순도 높은 최고의 것들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하루 아침에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식견에 따라 대단한 작품으로 바뀌는가 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난해하다 못해 그냥 낙서같은 것들이 수준 높은 깊이를 가진 것으로 추앙받는다. 소위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또 다른 해석학이 등장한 이후로 나는 마치 바보가 된 것 같다.

인간에게 질 높은 것, 깊이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매우 철학적이고 심오한 문제라 범인인 나로서는 답할 말이 없다. 그저 나는 무식합니다라는 대답밖에...

이 책은 그러한 의미에서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깊이있게(?) 묘사하고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라는 어려운 이름과 다르게 아주 쉽고 아주 짧게 그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도대체 깊이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너무나도 유명한 이의 유명한 책이기에 몇 번을 망설이다 읽게 되었다. 어느 부분은 교과서에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글들은 모두가 너무 새로웠고 내 마음을 평온하게 했다.

나는 꿈이 많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나는 최고가 되고 싶다.

때로는 노력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집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무소유라는 책을 책꽃이의 한 가운데에 꼽아 두고서 틈이 생길때마다 다시 읽고 또 읽는 나이지만... 난 여전히 소유하고 싶은 것이 많다. 그런 나를 한번씩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감춰진 나의 수 많은 욕망들을 돌아보게 하고 내가 진정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