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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LAW - 일생과 법, 일상과 법
권영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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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에 휘말릴 일 없이 비교적 평안하게 살아온 터라, 법 하고 친할(?) 일이 없었는데... [LIFE&LAW]를 읽으며 뭔가 법치국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에 입문하게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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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우면 어쩌지, 딱딱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태산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 <서문>을 읽으며 금세 괜한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을 불살라 근로기준법을 알린 전태일, 그의 피땀 눈물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아마도 '이 책 끝까지 읽어볼 만하겠군.'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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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한 지식을 다루기에 앞서 인간다움 곧 '인간에 대한 예의'를 바탕에 두고 법의 의미들을 짚어주어서 좋았고... 더구나 법에 대한 작가 본인의 오랜 고민과 사유가 엿보이며 그런 서술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거의 홀린 듯 읽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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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일생과 법 / 일상과 법" 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두 파트 모두 우리의 일생과 일상에서 법이 필요한 지점들을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어, 혹시 나중에라도 법을 확인해야 할 때 이 책부터 찾아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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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 평생 '용감한 법알못'으로 '큰일' 당하거나 저지르지 않고 잘 살아온 걸 보면 나름 우리나라의 법이 내 편이었던 것 같지만, 법이란 것이 또 언제 다른 해석 다른 얼굴로 나를 배신(?)할지 모르니 더 잘 알아두어야겠다는 지피지기 정신이 번쩍 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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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으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법은 나의 권리를 지킨다"는 표지 글처럼, 또한 "법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하지 않는다"는 본문의 한 문장처럼... 나를 지키려는 노력,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피땀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지혜로운 사회 구성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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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 스트레스에 노출된 당신을 위한 5단계 처방전
유혜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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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스트레스 받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한번도 스트레스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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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서포터즈 7월 <처방책>으로 읽은 [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덕분에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스트레스의 장점과 단점 / 강점과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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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스트레스 완화제가 '감사 Appreciation'라는 사실에, 감사하지 못했던 그간의 생활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름 회복력 강하고 마음 근육도 단단하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감사에 대한 부분은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요즘 불평 불만이 자주 튀어나오는 내 입을 떠올리며, 내 입에서 하루 세 번 감사의 언어가 나오기를 바라고 결심하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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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두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감사'와 '소청인발'. 남의 이야기든 내 안의 이야기든, 웃으며 들어주고 인정하고 발견하기!! 마음에 잘 새겨서 나도 챙기고 다른 사람도 챙길 줄 아는 '스트레스 요리사'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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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박철홍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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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는 뭘 퇴사를 책으로까지 읽으면서 준비를 할까 싶었지만, 읽다 보니... 그 옛날 '홧김에', '그분 때문에', '거리가 멀어서', '결혼해서' 같은 이유로 퇴사를 감행했었던 나의 과거가 떠올라 웃퍼(웃긴 데 슬퍼)하며 책장을 넘겼다.⁣
그렇겠구나. 치기 어렸던 그 시절에 나는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의 작가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가는구나. 명확한 퇴사의 이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토록 치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다니. 참 건강한 젊은이구나.⁣
특히 "마음식탁"과 "無의 시간"이라는 말이 진심으로 들렸는데... 안정성과 가능성을 반의어처럼 알고 살아온 내게 그 둘이 협의어가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안정성 위에 꽃 피울 수 있는 가능성, 가능성이 불러오는 안정성... 그리고 맞춤한 휴식, 無의 시간.⁣
내가 이제 회사나 가정에서 퇴사 또는 퇴거 할 일은 없겠지만(가끔 이른 육퇴-육아퇴근-가 기다려지긴 합니다만;)... 어떤 모임의 관계를 정리해나가는 일도 퇴준생의 준비와 다르지 않을 터. 이 책 잘 두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꺼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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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삶이 어딨어 ㅣ 청춘용자 이렇게 살아도 돼 1
강주원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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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삶조차도 매끄럽게 꾸려가지 못하는 주제에 남의 삶에 관심이 많다. 특히 요즘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그렇다.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고등래퍼>를 보며 수면 위로 치고 올라가기까지 물 밑에서 갈고 닦는 신춘 습작생을 떠올리고, 돈 안 되는 음악하는 <슈퍼밴드>를 보며 저들의 꿈과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는 세상이기를 바라본다.
그런 의미에서 [틀린 삶이 어딨어]는 세상과 돈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하게 소통의 길을 가는 청년(들)의 '중간 보고서' 같은 책이다.
물물교환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중간에 멈추면 어쩌나, 그래도 어떻게든 성공하긴 하겠지?,, 이 다음 물건은 뭘까,,, 포기하지 말아라, 포기하지 말아라. 작가와 함께 마음 졸이며 읽었다. 고비마다 기적처럼 찾아와준 다음 물건들, 그리고 진짜 어메이징 미라클이었던 물물교환의 끝, 공간 확보는 나도 '소름쟁이'로 만들어 버렸다.
가장 값진 깨달음... "돈보다 큰 힘, 사람". 맞다. 사람이 먼저다. 제아무리 4차 산업혁명 AI의 시대라 해도, 사람을 구하고 사람을 만들고 사람을 쌓으면 그게 바로 재산이다. 빨라지고 바빠질수록 사람 옆에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 자유롭게 선택하고 온전히 책임지는 삶을 위해 "사서 고생하는" 꿈톡 청년들의 고군분투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래, 틀린 삶이 어딨어!! 장기하의 노래도 있지 않은가. <그건 니 생각이고>, 우린 우리 생각대로 나는 내 생각대로 살면 되는 거다. 그게 청년이고 인생이다.
"이 길이 내 길인지 니 길인지 길이기는 길인지 지름길인지 ...... 돌아가는 길인지는 나도 몰라 ...... 너도 몰라 결국에는 아무도 몰라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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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의 거짓말 ㅣ 소설문학 소설선
황보윤 지음 / 북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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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읽히는 소설책 참 오랜 만이다. 작가가 옆에서 이야기해주듯이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넘어가서는 가슴에 오래 머문다.
황보윤 작가는 "나의 소박한 바람은 거미가 실을 잣듯 끝없이 글을 짓는 일이었"다지만, 그녀의 소박한 바람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저며 보여주는 '칼 있는(카리스마;)' <동남풍>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우주공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가 해체되는 점과 방을 다룬 <점>, "거짓말을 잘할수록 세상의 중심에 가까워진다"는 역설을 펼친 <로키의 거짓말>을 재미있게 읽었다.
큐는 예스, 뻑큐는 노우... <외계인은 팬비트로 말한다>의 무서운 초딩들과 <플라잉 피그>의 밀도와 반전 역시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이 책 추천하겠냐고? 큐큐 큐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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