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키드 2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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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뉴 키드1권을 보지 않고 읽어서 이해가 될까 싶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조던 뱅크스의 만화도 흥미를 돕고 이해가 잘 되게 하는 재미요소였다.

 

그리고 책 속에는 많은 주제들이 등장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엘리트주의, 빈부격차로 인한 양극화, 만연해 있는 인종적 편견과 차별, 소외, 그들의 갈등 등의 깊이 있는 문제들과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담아서 이해와 공감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넌지시 제시해주는 것 같았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임에도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섬세한 감정과 혼란을 자세히 담았고 그것이 자칫 너무 진하거나 무겁지 않게 담대하게 담아둬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중간중간 유쾌하고 재밌는 요소들이 있어 즐겁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조던과 드류가 주인공으로 이제 막 중학교 2학년이 된 드류의 고민들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다.

흑인으로서 느끼는 인종차별, 그리고 리암과의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차별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해야할 많은 위기들 그리고 우정의 갈등, 또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가치들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

농구에 관심이 많은 드류는

남들 따라가려면 두 배는 열심히 노력해야 해.”

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그러나 리버데일 종합학교에서 특권층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날이 올까?

다양한 계층과 인종들이 모여 그들의 색깔들이 제각각이니 그 속에서 자신의 위치, 상황들에 대해

더 다방면으로 느끼게 되어 더 생각이 많아지는 드류를 보면서

자아정체성을 찾으려는 중2 사춘기를 겪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드류와 사이가 좋지 않은 앤디가 핼로윈 분장하는 과정에서 동생의 장난으로 헐크분장이 지워지지 않는 화장품으로 초록색으로 지내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장면에서는 통쾌했다.

그리고 리버데일의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자매결연 맺은 중학교 학생들 학교 투어에서도 드류는 학교도 빈부로 인한 격차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리버데일 학교가 교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멋졌다.

리암의 집에 놀러간 드류와 조던!!

엄청난 규모의 집에서 호화롭게 사는 리암네~~드류는 왠지 모를 거리감에 혼란을 경험한다.

피에르 아저씨의 따뜻한 조언들은 감동적이였다.

"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해도, 채울 수 없는 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다. 적어도 너희들만은 그걸 깨닫게 되길 바랄게."

그러나 드류는 많은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리암에 대해 오해를 갖는다.

그저 다양성을 존중하며 자라길 바랄뿐 자기들하고는 결이 다르게 살고 필요없다고 느낄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리암은 전혀 그렇지 않다.

리암은 피에르 아저씨의 말처럼 심성이 바르고 달랐다.

있는 그대로의 친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함께하려고 했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 친구의 거리두기도 기다려줬다.

사회에서 바라보는 기준이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지도 친구를 평가하지도 않았다.

그런 면에서 리암이 멋진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사랑도, 우정도 모든게 어렵게 느껴지는 드류는 생각이 갈수록 많아지고 조심스러워져 모든 것에 거리감을 두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의 말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를 두려워하라."

를 다시 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협력하여 발전적인 공동체를 이끌고 돕고자 하는 리버데일 학교와 선생님들의 모습도 선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대방을 쉽게 평가하지 않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에 대해 배워보는 거야.”

p. 213

이 모습의 리치 선생님도 참 멋졌다.

여러가지 활동들로

자신들의 사소한 행동들에서도 잘못된 점이 있음을 깨닫고 뉘우치고 사과하며 서로를 좀 더 발전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모습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가치라는 생각이 들어 참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조던과 드류가 리암을 초대하며 교류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였다. 오픈마인드로 변화해

그 동안 비교되는거 같아 초대하지 못한 친구들을 초대하며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에서

갈등들이 사라지는 거 같아 기분좋았다.

그래픽 노블이라 만화를 보는 재미와 소설의 감동이 합쳐져 더욱 매력적으로 술술술 읽혔다.

그리고 장면마다 캐릭터들의 표정, 행동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있어서 더욱 볼거리가 풍성하고 재밌게 느껴졌다. 지루할 틈 없이 마지막 책장이 닫혔다. 한 마디로 시간순삭할 수 있는 책이였다. 종합예술적인 요소들과 사회에 널부러진 많은 이야기를 더욱 더 솔직하게 담아둬 작품을 읽는 내내 감동과 재미 그리고 갈등이 해소될 때는 함께 긴장도 해소되는 느낌이였고, 청소년 성장 드라마 한 편을 쭉 본 것 같은 느낌이였다.

의사소통 하는 법부터

사회성을 키워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진심어린 교훈과 따뜻함을 주는 의미 있는 책이였다.

뉴베리 대상작의 멋진 아우라를 또 한 번 느낀 책이여서

아이들이 이 책을 재밌게 읽으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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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기린 하얀 기린
변준희 지음, 이수연 그림 / 쉼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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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그림책이 세상의 사려져가는 동물들을 지켜내고, 하얀 기린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루시즘이란?

동물의 눈을 제외한 피부나 털, 깃털, 비늘, 큐티클 층이 부분적인 색소 손실로 인해 희거나 밝게, 혹은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질병을 말한다. 백색증(albinism) 과는 다르게 멜라닌 뿐만 아니라 다수의 색소 결핍이 그 원인이다.

위키백과]

 

하얀기린 레인은 루시즘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색소가 부족해 하얀털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레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레인은 외톨이가 되어야했어요.

다르다는 이유로...

외톨이인 레인은 따돌림과 무리의 수군거림 외에도 자연에서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였어요. 자신을 보호할 보호색이 없다는 거, 늘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도 아주 큰 시련이였죠.

그런 레인은 어떻게 이 위기들을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레인의 이야기는 실화라고 해요.

그래서 더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그림이 너무 아름답고 사실적이고 예뻐서 한 장면 한 장면 계속 보게 될 정도로

그림이 주는 매력이 있는 책이였어요.

선명하고 깨끗하면서도 사실적이고 풍경들이 너무나 예쁘게 그려져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레인은 늘 외로움과 위험 속에서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레인에게도

행복이 찾아옵니다.

바로 자기처럼 흰 털을 가진 윈디를 만나면서 말이죠.

둘은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며 특별함 속에서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들에겐 더 특별한 아기 기린이 탄생합니다.

둘은 끝없는 사랑으로 함께

아기 기린을 돌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나날들로 채웁니다.

그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 서로였죠.

그러면서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유일한 친구 아카시아나무도 아기 기린에게 소개해주고 아기 기린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레인과 윈디는 최선을 다하며

소중한 나날들을 보냈어요.

그런데

이들의 행복을 파멸시키는 나쁜 무리들이 나타납니다.

그 무리들은 레인이 행복을 느끼게 해준 그 모든 것들을 가져가버립니다.

윈디와 샤인...엄마기린과 아기기린을 잃은 레인은 얼마나 끔찍할까요?

고통 속에서 얼마나 괴로울까요?

동물친구들이 경고했던 그 나쁜 무리는...밀렵꾼들이였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때문에

고통 받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죠...

이 슬픈 현실을 겪는 동물들이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했어요.

하얀기린은 이제 세상에 한 마리 뿐이라고 해요.

그저 그들의 세계에서 다르다는 이유로 이미 고통받고 있는 동물에게 인간이 또 더 심한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것이

너무나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상 인위적인 일로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고, 더 강력한 제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하얀 기린에 대해서도 자세히 찾아보고 알아보고

루시즘을 앓고 있는 다른 동물들도 찾아보고 알비노동물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르다는 건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부정적인 관심이 아닌 보호받고 지킴을 받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중한 가치를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동물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줄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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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 상상 고래 15
권태윤 지음, 김미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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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루에 얼마만큼의

생각을 하면서 살까요?

독서로 생각을 많이하도록 유도하며

때론 생각을 강요받기도 하죠.

그럼 과연 생각이라는 건 무엇일까?

를 고민해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혹시 아는가? 사람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

p.6

저는 첫 문장을 읽으면서 사실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들을 의례히 받아들였지 "생각" 에 대해 직접적인 정보는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 질문이 너무 신선했어요.

[어느 연구자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60,000가지가 넘는 생각을 한다.

만약 정말로 우리가 하루에 60,000가지의 생각을 한다면 다시 말해 우리는 1시간에 2,500개의 생각을 하고 1분에는 약 42가지의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 계산에서 잠자는 시간 7시간 정도를 빼면 우리는 1시간에 3,530가지의 생각을 하고 1분에 59번의 생각을 한다.

! 우리는 1초에 한 가지 생각을 하는거나 다름없다.

p.6~7]

1초에 한가지라니 너무 놀라웠어요.

그런데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생각은 반복적이라고 하네요.

동화에서는

쓸모있는 생각만 두고 쓸모없는 생각은

생각 의사 아로씨에 의해 제거받을 수 있어요.

어느 날 일곱 살 룽룽은 엄마 손에 이끌려 생각 의사 아로씨의 병원을 찾아옵니다.

세계 최초 우주 비행 화가가 꿈인 룽룽의 생각은 쓸모없다며

이를 지우기 위한 엄마의 의뢰를 받고

아로 씨는 룽룽의 생각

속으로 들어갑니다.

룽룽의 생각 속에 들어간 아로씨는

쓸모없다고 생각한 룽룽의 꿈과 생각 속 세계에서 생각 의사로서 해야될 일들에 많은 방해를 받습니다.

일곱 살 룽룽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습니다.

룽룽의 생각을 제거하려는 순간, 엄청난 바람이 불어오고 룽룽은 생각을 제거하려던 마법의 자루를 들고 온 생각 생각 관리국 직원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가둬집니다.

사무실 같은 곳에 컴퓨터만 놓여있고 모두 일제히 자신의 일만 하기 바쁜 삭막한 생각 관리국에서 룽룽과 아로씨는 길을 잃게 되고

거기서 길을 찾지 못하면

원래 자신의 세계로 살아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아로씨는 생각 속 응급 구조법을 열심히 찾아읽고 길을 찾는 법을 알아내고

마침 생각 이동 장치를 통해 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없는 상황!!

배터리를 채우려면 정해진 장소를 찾아 이동해야하는데 계속 된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 과정에서 생산관리국 직원들에 맞서 싸우다 현상수배범에 온갖 죄가 씌워집니다.

그렇게 룽룽과 아로씨는 버려진 생각들의 세상까지 도달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룽룽은

엄마가 제거한 생각, 아로씨가 제거한 생각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릴 적 발레리나가 꿈이였던 엄마의 제거된 생각과 피아니스트가 꿈이였던 아로씨의 제거된 생각들을 마주하면서

꿈에 대해서

그리고

쓸모없는 생각으로 단정짓는 것은

누구의 잣대인지

왜 쓸모없다고 치부되어야 하는건지

등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룽룽을 통해 아로씨도

자신이 꾹꾹 누르고 제거해야했던 어리석은 선택들에 후회하며

모두 함께 탈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렇게 함께 갇힌 생각들, 제거된 생각들도 모두 다시 제 위치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내내

'사람들이 살면서 생각의 틀에 매여 자유롭지 못하구나.'

창의성을 미래창조가치로 여기며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서도

대부분은 수 많은 정보 속에서도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생각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 책이라

정말 새로웠어요.

 

작가의 말

이 책의 주제는 다양성입니다.

한 가지 생각만을 고집하고, 다른 생각들을 배제하는 것은 분명히 쉽습니다.

반대로 다른 생각을 수용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건 분명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선택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p.161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버려져야할 생각이란 없다.

생각이란 곧 꿈과 결부되어 있다.“

였어요.

아이들이 모두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다양한 생각을 즐기면서 많은 꿈을 꿨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이 책을 읽고 나서

꿈에 대해서 또는 요즘 생각,

혹시 제거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할 때 즐거운지 등

대화하기도 좋았어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재밌는 동화를 읽으면서

생각의 다양성에 대해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초등 중, 고학년이후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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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양이 마을 2 - 보름달 밤의 축제 신비한 고양이 마을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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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 <십년가게>,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마석관>,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유럽고양이 후쿠코>, <트러블 여행사> 등 아이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그리고 글밥 많은 책으로 넣어가는데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최신작!!!

<신비한 고양이 마을 2> 가 나왔어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책은

아이들이 손꼽아 다음권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고 읽어보면 흡인력이 엄청나다는 느낌이 느껴져요.

그래서 아이들이 먼저 추천해 부모님도 같이 읽는 경우가 많죠^^

~~~~~~만큼

보장되는 책들입니다.

<신비한 고양이 마을 >1권도

읽었을 때 너무 재밌다며

다음권을 손꼽아 기다린 아이와 저 ^^

드디어 나왔다니 너무나 반가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책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수 있는지 작가님도 출판사도 대단한 거 같아요. 팬입장에선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요.

<신비한 고양이 마을 2. 보름달 밤의 축제> 에서는 도야, 고양이 신 두루님, 준페이, 마리에가 등장해요.

[등장 인물

도야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엉뚱한 일로 우연히 두루 님을 만났고, 고양이 상담을 맡았다. 밤에는 고양이로 변신하기도 한다.

고양이 신 두루님

허름한 저택에 사는 고양이의 수호신.

마리에

도야의 어릴 적 친구. 발랄하고 반에서 인기가 많다.

준페이

도야의 같은 반 남자아이.

어려움에 처한 고양이를 도야와 함께 돌보다 친구가 된다.]

1권 고양이 풀의 저주에서 도야는 친구 때문에 고양이들이 정성들여 키운 풀을 꺾어 고양이들의 수호신인 두루 님에게 끌려가 세 가지 선물을 바쳐야 하는 벌을 받게 되는데 이를 모두 성공한 도야는 두루님의 신임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2권에서는

고양이 상담사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죠.

고양이와 인간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고양이 상담사 도야는 과연 잘해낼까요?

밤에는 고양이로 변신가능한 도야는 두루님이 부른다는 소식을 전달한 고양이 분자와 함께 고양이로 변신해 두루 님을 만나러 간다.

도야는 두루님에게서

호두 크기만 한 반투명한 구슬을 받게 되고 이 무지개구슬은 고양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것이였다.

구슬 안에는 회색 연기같이 탁한 것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이 소용돌이는 고양이와 사람이 동시에 행복해졌을 때만 안에 있는 탁한 부분이 흐려지고 맑은빛이 더해지는 데 이것이 바로 무지개 구슬을 닦는 법이고

그 것을 닦아내도록 한달의 임무가 도야에게 맡겨졌다.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로 변신한 도야를 보니 미소가 절로 나왔어요.

도야는 기한내에 두루님의 요청한대로

고양이와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나서는데 막막하기만 해요.

그 때 나타난 카카 고양이의 도움요청!!!

카카 고양이는 자신의 사람 친구인 나나가 아파서 병원에 가있는데 수술도 받지 않고 힘들어해 위로해주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한다. 도야는 절친인 마리에의 도움으로 카카를 도와준다

저는 도야가 해결한 방법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 한동안 조용히 지내다

위기에 처한 흰고양이를 보고 있는 준페이친구를 본 도야는 친구와 함께 흰고양이를 돌봐준다.

임신까지한데다 위험한 공간에서 지내는 흰고양이...다음 날 폭우가 내려질거라는 소식에 도야는 위기의 흰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두루님과 함께 틈새 마을로 가 고양이를 너무나 이뻐했지만 고양이마을을 떠났던 기쿠할머니를 만나고 보름달 밤의 축제를 함께 즐기게 된 도야!!!!!

보름달 밤의 축제가 무엇일지 정말 궁금해하면서 봐서 마지막에 더 감동적이였어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고양이 사랑이 더 더욱 느껴지는 작품이였고, 판타지 동화여서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더라요. 재미는 물론 이타심을 기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베어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올바른 가치관, 그리고 남을 도울 때 느낄 수 있는 감정, 도움을 줌으로써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더 유익해요.

아이가 2권도 정말 재밌었다며

나도 고양이로 변신해 고양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

라고 하네요.

저도 읽으면서 그런 상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도야가 임무를 받았을 때

고양이와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란 어떤 것일지...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또 흰고양이가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아 숨어들어가 마음이 따뜻한 친구들의 도움조차도 거부하며 날을 세우는 모습에서는 사람들이 말 못하는 동물들에게 해를 가해 상처입은 동물들의 깊은 심리를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기쿠할머니의 변신에서 인간의 염원이 닿을 수 있게 도운 고양들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신비한 고양이 마을 2>를 보면서

누군가의 도움은 모두에게 큰 "행복" 으로 다가가게 해준다는 것을 또 한 번 생각했고,

아이도 재미 속에서 많은 교훈과 가치관을 배웠으리라 생각하니 흐뭇하네요.

아이에게 꼭 읽을 기회를 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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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접어 너에게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노나카 히라기 지음, 기우치 다쓰로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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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많은 일상이 변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죠!!

가까운 사이라도 차단하고 멀리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힘든 상황인 것 같아요.

비대면으로 만남을 해야하고,

수업을 들어야해

아이들이 지금 시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놓쳐지는 건 아닌지부터 친구관계, 사회성 등 많은 면에서 신경이 쓰이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정서나 감정들을 더 잘 어루만져줘야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하늘을 접어 너에게>

비대면 시대,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을 다시 일깨워 주는 동화로 소개됩니다.

가까워지고 있어. 매일 조금씩.”

 

<하늘을 접어 너에게> 는 연락 수단으로 편지를 이용해야하는 그 때 (과거)그 감성으로

기다림, 설레임, 기대, 그리움, 외로움, 행복 등등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감정들을 톡톡 건드리며 만남으로 서서히 다가갑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메말라가는 감정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요.

다양한 감정들을 키리리의 동선으로 따라가다보면 이어지는 신비로운 감정들에 동요되어 미쿠를 함께 그리워하게 됩니다.

늘 평온한 자신의 일상을 살던

키리리에게 특별한 선물이 도착해요.

그것은 바로 하늘빛 종이비행기 편지이지요.

주인을 찾아주려고 다시 돌려 보내보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편지로

키리리는 어느 새 편지를 보낸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요.

저녁 무릅 찾아온 손님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몸집은 키리리보다 훨씬 크고

털 빛깔도 전혀 달랐어요.

머리와 등과 꼬리는 진한 갈색이고,

팔다리는 주황색이었어요.

그리고 군데군데 털이 새하얬어요.

p.11]

 

삼색 다람쥐 미쿠였어요.

둘은 며칠을 함께 보내면

짧지만 강한 우정을 나눕니다.

혼자 지낸 키리리에게 다가온 미쿠!!!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함께하면 너무나 즐겁다는 것을 경험하고 교감한 키리리는

미쿠가 언제가는 떠날 걸 예감했지만

막상 떠난다하니 슬퍼집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미쿠와

자신의 생활 영역에서 정착해 안정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키리리~~!!

미쿠가 같이 여행하자는 제안은 키리리에게는 어렵기만 합니다.

결국 미쿠는 하늘을 오릴 수 있는 특별한 가위와 편지를 남기고 떠납니다.

 

키리리는 미쿠에게 받은 가위로 하늘을 오려 미쿠에게 그리운 마음을 가득 담아

매일 편지를 씁니다.

미쿠도 여행을 떠났지만

늘 키리리가 그립죠.

둘의 우정이 하늘에 닿아 하늘도

키리리를 보냅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

제목에서도 느껴지 듯

서정적인 감성들이 가득 베어

그 속에 감정까지 여실히 물들어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너무나 좋았어요.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들이 터치되어 있어

아이도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고,

지금 상황 속 친구들을 마음껏 만나고 싶은데

제약이 있는 비대면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기다림, 희망의 관계를 불어넣어주는 느낌이였어요. 편지가 주는 그 특별한 감성과 자연을 담아 선물을 주는 거 같아요.

잔잔하지만 따뜻함을 알게 해주는

키리리와 미쿠의 우정 이야기~^^

들어 보세요.

<하늘을 접어 너에게>를 읽으니 하늘도 자꾸 바라봐지네요.

아이가 동화같은데 시 같기도 하고, 시 같은데 동화같기도 하다고 그러네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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