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기린 하얀 기린
변준희 지음, 이수연 그림 / 쉼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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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그림책이 세상의 사려져가는 동물들을 지켜내고, 하얀 기린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루시즘이란?

동물의 눈을 제외한 피부나 털, 깃털, 비늘, 큐티클 층이 부분적인 색소 손실로 인해 희거나 밝게, 혹은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질병을 말한다. 백색증(albinism) 과는 다르게 멜라닌 뿐만 아니라 다수의 색소 결핍이 그 원인이다.

위키백과]

 

하얀기린 레인은 루시즘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색소가 부족해 하얀털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레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레인은 외톨이가 되어야했어요.

다르다는 이유로...

외톨이인 레인은 따돌림과 무리의 수군거림 외에도 자연에서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였어요. 자신을 보호할 보호색이 없다는 거, 늘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도 아주 큰 시련이였죠.

그런 레인은 어떻게 이 위기들을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레인의 이야기는 실화라고 해요.

그래서 더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그림이 너무 아름답고 사실적이고 예뻐서 한 장면 한 장면 계속 보게 될 정도로

그림이 주는 매력이 있는 책이였어요.

선명하고 깨끗하면서도 사실적이고 풍경들이 너무나 예쁘게 그려져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레인은 늘 외로움과 위험 속에서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레인에게도

행복이 찾아옵니다.

바로 자기처럼 흰 털을 가진 윈디를 만나면서 말이죠.

둘은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며 특별함 속에서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들에겐 더 특별한 아기 기린이 탄생합니다.

둘은 끝없는 사랑으로 함께

아기 기린을 돌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나날들로 채웁니다.

그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 서로였죠.

그러면서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유일한 친구 아카시아나무도 아기 기린에게 소개해주고 아기 기린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레인과 윈디는 최선을 다하며

소중한 나날들을 보냈어요.

그런데

이들의 행복을 파멸시키는 나쁜 무리들이 나타납니다.

그 무리들은 레인이 행복을 느끼게 해준 그 모든 것들을 가져가버립니다.

윈디와 샤인...엄마기린과 아기기린을 잃은 레인은 얼마나 끔찍할까요?

고통 속에서 얼마나 괴로울까요?

동물친구들이 경고했던 그 나쁜 무리는...밀렵꾼들이였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때문에

고통 받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죠...

이 슬픈 현실을 겪는 동물들이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했어요.

하얀기린은 이제 세상에 한 마리 뿐이라고 해요.

그저 그들의 세계에서 다르다는 이유로 이미 고통받고 있는 동물에게 인간이 또 더 심한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것이

너무나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상 인위적인 일로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고, 더 강력한 제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하얀 기린에 대해서도 자세히 찾아보고 알아보고

루시즘을 앓고 있는 다른 동물들도 찾아보고 알비노동물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르다는 건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부정적인 관심이 아닌 보호받고 지킴을 받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중한 가치를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동물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줄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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