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닭다리 탐정 2 - 세종대왕의 편지 : 암호를 풀어라 명탐정 닭다리 탐정 2
정인아 지음, 정예림 그림 / 모든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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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남긴 13개의 암호를 풀어라!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명탐정 닭다리 탐정2>

이번엔 세종대왕의 편지 속

암호를 푸는 이야기입니다.

 

<명탐정 닭다리 탐정1> 이 너무 재밌어

2권 나왔다하니 아이가 정말 반가워했어요.

단순히 이야기의 흐름만 따라가는것이 아니라 스토리마다 수수께끼들이 숨어 있어 직접 문제를 풀어야 해서

재미는 두배!!

두뇌발달에도 최고!!

일석 2조의 책인거 같아요.

2권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세종대왕님까지 등장해 아이가 더욱 신나했어요.

 

등장인물

닭다리 탐정

뛰어난 추리력으로 어떤 사건이든지 해결하는 명탐정. 새로운 도구를 만드는 발명가이기도 하다. 탐정 망토에는 하늘을 나는 기능이 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닭다리 튀김. 초능력 닭다리 튀김을 먹으면 눈이 10배 좋아진다. 닭을 너무 좋아해서 완벽한 닭의 모습으로 변장을 하고 다닌다.

박 조수

똑똑한 요리 과학자. 가장 잘 하는 요리는 닭다리 튀김. 신기술을 개발하는 발명가이기도 하며, 초능력 닭다리 튀김을 개발했다. 닭다리 탐정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황금 젓가락을 귀에 꽂고 다닌다.

 

닭다리 탐정은 여전히 친절하고,

닭다리를 너무나 좋아했어요.

박 조수의 치킨피자 만드는 비법을 보니

저도 먹고 싶다 생각했는데

아이도 역시나

"먹어보고 싶다. 맛있겠다." 하고 말했어요.

 

어느 날, 박물관 관장 도자기씨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백자를 발굴하게 됐는데 조선백자의 뚜껑을 열었더니 세종대왕님의 고귀한 편지가 들어있었는데 그 편지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다며 급히 명탐정 닭다리 탐정을 찾아왔다.

글자는 보이지 않지만

세종대왕님의 이름이 남겨져 있어

지금부터 그 암호를 풀어내야 했다.

명탐정 닭다리 탐정에게 맡겨진 이번 암호사건~잘 풀 수 있을까요?

 

경북궁 안에서 세종대왕님의 편지의 비밀을 따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닭다리 탐정과 박조수와 도자기 관장!!

그들의 행보를 따라가는 중간중간

퀴즈를 푸니 감정이입이 되어

탐정이 된거 같았다.

그리고 아이도 퀴즈를 정말 재밌어했다.

암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편지를 도난 당할 뻔하고,

보물을 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범인이 있어서 상황은 더욱 긴장감이 생긴다.

아이도 함께 탐정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대왕이 남긴 13개의 암호와 3개의 미로와 풀어야 보물을 찾을 수 있다.

그 암호를 풀면서 경복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고, 쓰임새, 궁 내부 지리와 위치 등도 자세히 알 수 있어

지식도 플러스 된다.

아이는 "경복궁에 원숭이가 있었다니 신기하다." 라고 그러더라고요.

역사 속 인물 그리고 경북궁에 대해 잘 관찰하고 퀴즈를 통해서 더 이해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장치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책 속에서 숫자 암호, 그림 암호, 글자 암호 등 다양한 암호들은 작가가 모두 창작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새롭고,

유일한 퀴즈라 해독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마지막에 'IQ챌린지' 3단계가 있어

마무리 퀴즈로 명탐정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명탐정 닭다리 탐정 2>

사고력을 발달 시킬 수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조건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작가님의 창의력만큼이나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할 거 같고,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상상력도 동원되는 거 같아요.

아이들의

생각에너지가 팽팽 돌아가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어요.

아이들이 퀴즈를 풀면서 문제해결력도

상승시키고, 해독능력도 상승시키고,

스토리가 있어 문해력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지식도 습득하고, 놀이북 같은 책이였어요.

초등 저학년부터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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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은 어떻게 아폴로13호를 구했을까? - 우주 수학자 캐서린 존슨의 도전 똑똑한 책꽂이 27
헬레인 베커 지음, 도우 푸미루크 그림, 정영임 옮김 / 키다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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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고 흑인이었기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

영화 <히든 피겨스>의 실제 모델인 캐서린 존슨!!

우주 수학자 캐서린 존슨의 도전!

우리는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 그리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사진 등은 모두 기억하는데

정작 그 뒤에서 숨은 공을 세운 위인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도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훌륭한 인물이 여성이고, 흑인이라는 시대상 이유로 묻혀졌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하지만

<히든 피겨스>영화를 통해 알려지고

<캐서린은 어떻게 아폴로 13호를 구했을까?>가 캐서린 존슨이 살아있을 때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책이라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캐서린은 어릴 때부터 ''를 좋아하고,

수감각이 남달랐어요.

늘 수세기를 하며 다녔는데

유일하게 밤하늘에 별들은 세지 않았다고 해요.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늘 궁금증을 안고 살던 캐서린!!!

그의 남다른 수학적 능력은 세 학년을 건너뛸 정도였다고 해요.

캐서린은 아마도 천재였지 않았을까 싶네요. 열 살에 고등학교 갈 실력이 되었다고 하니~ 놀랍네요.

캐서린의 꿈은 수학자였어요.

하지만 인종차별로 인해 고등학교 진학이 막혔지만 아버지는 그런 캐서린에게

"나를 믿어 보렴."

희망을 주며

아버지의 노력으로

흑인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되었고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이후 캐서린은 인종차별, 성차별이 만연한 곳에서 이룰 수 있는 꿈은 선생님이였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수학자가 되겠다는 꿈은 포기 하지 않았어요.

시대적으로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꿈을 놓지 않는 캐서린의 모습은 정말 본받아야 될 모습인거 같아요.

그녀에게도 운명같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1950년대에 미국 국립 항공 자문 위원회

(NACA)에서 수천명의 직원을 뽑는데

수학자들 흑인 여성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죠.

지원자가 많아 이듬해 기회를 얻은 캐서린은 이곳에서 인간 컴퓨터로 일했어요.

그렇게 캐서린은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최초로 우주로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계획인 '머큐리 계획',

최초로 인류를 달에 보낸 '아폴로 계획' 에도 캐서린의 공로가 컸다고 해요.

캐서린에게도 위기는 찾아옵니다.

아폴로 13호 우주선 일부가 폭발하면서

우주 비행사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

하지만

위기때마다 그녀가 하는 말

"저를 믿어 보세요."

아버지의 영향이였을까요?

그녀의 자신감과 희망이 깃든

이 말은 모두에게도 빛을 선사합니다.

캐서린 존슨은 자신 스스로 극복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늘 희망을 안고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을 믿고

도전하며 큰 업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워요.

그래서 그녀의 공로를 모두 인정하는 2015년 미국 최고의 영예인 자유훈장이 주어졌다고 하네요.

위인전기를 즐겨읽으며 스스로 독후감쓰는 저희 딸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 책입니다. 캐서린 존슨에 대해서 저도 몰랐는데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훌륭한 업적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어요.

꿈에 대해 대화해보며 좋은 자극제가 될 훌륭한 위인의 이야기

<캐서린은 어떻게 아폴로 13호를 구했을까?> 많은 어린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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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네 프랑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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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출판사에서 그래픽노블 도서를 출간해주셔서 아이들과 정말 재밌게 읽고 있어요. 줄글보다 이해가 쉬워서

그림책에서 챕터책으로 넘어가는 가교역할도 해주고 재미도 더해져

아이들도 더 즐겨읽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래픽 노블 도서들마다 퀄리티가 참 좋아요.

이번 시리즈는

<나는 안네 프랑크야!> 입니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 안네 프랑크!!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가혹한 차별과 박해를 경험하고 안타깝고 죽어 간 한 소녀가 남긴 일기장은 전세계를 향해 큰 울림을 전합니다.

자신의 처한 상황들이 늘 의문투성이였을텐데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일기장에 기록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워요.

당신 자신과 주위의 모든 것들에 깃든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부디 행복하세요.”

- 안네 프랑크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유대인말살정책으로 유대인들은 말도 안되는 차별과 멸시, 박해, 수모를 당하며 살았다. 안네 프랑크의 가족도 그러한 연유로

난민이 되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독일군의 손길이 뻗쳤고 그들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낙인찍히고 차별을 당해야만 했다.

생일날 안네 프랑크는

가족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작은 자물쇠가 달린 일기장!!!

안네 프랑크는 키티라는 이름을 붙이고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유대인들이 히틀러와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의해 학살당하는 시점,

그의 언니에게도 '호출' 통지서가 왔고

안네 프랑크 가족은 은신처를 찾아 떠난다.

 

그곳에서의 삶은 힘들지만

안네 프랑크는 '좋은 면'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기록했다.

그리고 유대인이 아니였지만

목숨 걸고 도와주는 선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도움으로 안네 프랑크는

옳은 일의 가치를 배운다.

누구든 좋은 면을 찾으려 한다면,

분명 찾게 될 거야.“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사람들 마음속에 진실한 선함이 있다고 믿어.“

 

이후 안네 프랑크네의 은신처는 발각이 되고 수용소에서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안네의 일기>가 출간되어 작가로 인정받고 안네 프랑크의 집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고 한다.

안네의 일대기도 마지막장에 잘 구성되어 있고, 그래픽 노블로 보니 더 생생하게

안네의 이야기가 전달되는 거 같아요.

안네가 일기를 쓰는 시점에 초점을 맞춰

그의 생각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놓았어요.

굉장한 핍박속에서도 늘 꿈과 희망, 용기, 선함을 이야기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던 소녀를 통해서

불행한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네 프랑크의 진솔한 고백은 두려움과 맞서 싸운 용기였고 희망이였을 겁니다.

저희 아이들은 안네 프랑크의 삶이 너무 슬프고 괴로웠을 거 같다며 안타까워하네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안네 프랑크를 통해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나는 안네 프랑크야!>

예비초등생부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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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꼬리 봤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데이비드 스몰 지음, 엄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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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수상 작가인 데이비드 스몰의

대표 그림책!!!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모겐이 돌아오다!

전 세계 베스트 셀러

35년만에 후속권 출간

데이비드 스몰 작가님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리디아의 정원등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고, 내머리에 뿔 났어! (원제: Imogen's antlers)의 두 번째 이야기로

이렇게 멋진 꼬리 봤어?를 출간하셨네요.

저는리디아의 정원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좋아했는데 같은 작가님의 작품이 오랜만에 나왔다니 더 반가웠어요.

"어느 날은 꼬리가 펑!

다음 날은 목이 쑤욱!

그다음 날은 코가 쭈욱!

그그다음 날은 날개가 팔랑~"

도대체 이모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마법에라도 걸린걸까요?

아이들과 함께 이모겐의 신기한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재미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줬어요.

정말 상상력을 자아내는 이모겐의 방 속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있는 이모겐의 미소 속에서 즐거움이 묻어나보입니다.

이모겐의 변신은 무죄~^^

사슴뿔이 돋아나고,

공작 꼬리가 생기고

기린목으로 변신하는 동물과 인간의 콜라보 된 모습^^

저희 아이들은 이모겐의 변신에 신기해하면서도 다음 변신을 계속해서 기대하며 맞춰보기도 하고 재밌어했어요.

저도

아이들과 같이

'다음은 뭘로 변신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모겐은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긍정소녀입니다.

위기에 처한 고양이도 도와주고,

퍼킨스 부인과 동생 노먼도 도와주죠.

보통의 변신한 주인공들은 자신의 원하는 모습이 아니였을 때는 위축되고 숨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줄무늬가 생겼어요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이모겐은 밝은 모습으로 즐기며 다니는 모습에서 유쾌함이 느껴졌어요.

너무도 긍정적인 모습과 융통성에

가족과 주변인들을 더욱 걱정시키기도 하죠.

이모겐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

아이들과 함께 배꼽잡기 바빴어요.

특히 저 장면은 깔깔깔 웃음이 빵빵 터졌어요.

이모겐의 변신을 걱정하고 고민해주는 가족의 따뜻함 속에서도 이모겐의 변신활약상은 계속됩니다.

그러한 대비가 웃음을 유발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이모겐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즐기는 상상들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희 아이들이 상상해봤을 재밌는 이야기들이 다 들어있어 책 보는 내내 배꼽잡았어요.

 

 

발칙한 상상을 만들어 내며 아이들을 웃게 만들어 준 책이라 더욱 재미를 더했던 거 같아요.

매력 가득한 이모겐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실거예요.

불호가 없을 재밌는 책

이렇게 멋진 꼬리 봤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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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비밀스러운 미술관, 2017 볼로냐 라가치상 Braw on Art 부문 멘션 수상작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페이지 추 지음, 이정주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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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볼로냐 라가치상

Braw on Art 부문 멘션 수상작

2021 dPICTUS 아름다운 그림책

100선 선정작

자유롭고 독특하며 환상적인 그림책!!

예술은 어렵고 전시회는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기회,

마법 같은 예술의 세계로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책 표지부터 선물을 연상하게 하는

정갈하고 단정한 패턴이 눈에 쏙 들어가는 <선물 : 비밀스러운 미술관>

선물을 받을 때의 그 설레임을 안고

포장지를 뜯는 듯한 기분으로 책을 열었어요.

어떤 선물이 책 속에 들어 있을지

궁금했어요.

선물 하면 어떤 감정이 떠오르시나요?

설렘, 기대, 즐거움, 행복감, 기쁨, 따뜻함 등

저는 좋은 느낌의 단어들만 연상되네요.

그 만큼 '선물' 은 좋은 이미지 입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더 기분 좋게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상한 작품이라 내용에 대한 기대도 컸어요.

그래서 비밀스러운 미술관으로 얼른 가보았어요.

 

시무룩한 아이

얼굴에 불만이란 불만은 다 담고 있는 아이는 '웅이' 입니다. 바로 주인공이죠.

웅이는 왜 이렇게 시무룩한 표정이로 있는걸까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웅이는 아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술관 입장권'을 받았어요.

이건 웅이를 불만으로 이끌 수 밖에 없는 선물이였죠. 미술관을 좋아하지도 않고, 이해가 안되는 곳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웅이는 어쩔 수 없이 선물을 받아야했죠.

 

웅이가 내민

OPEN YOUR EYES

(눈을 떠 보세요)

티켓은

OPEN YOUR MIND

(마음을 열어 보세요)

로 변경되어 돌아왔어요.

웅이는 미술관으로 서먹하게 입장합니다.

웅이의 마음처럼요.

관람절차에 맞게

웅이도 미술작품을 관람합니다.

처음엔 눈으로만요.

하지만 서서히 주위사람들의 마음도 자기의 마음도 열어보는 웅이의 모습이 보였어요.

 

 

관람객들이 저마다 사람의 몸이지만

얼굴들은 전부 동물입니다.

너무나 독특했어요.

'작가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걸까?'

사람들은 저마다 비슷한 듯 다른 외모를 가졌고 그들은

다양한 동물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말하는 것 같았어요.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부여해

생각에 도달하겠금 했다는 점이 놀랍네요.

 

 

그리고 정말 다각도의 생각을 표현해둬

웅이의 시선으로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장되고 있음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각 페이지마다 일기형식으로 주제가 있고 대화체에는

번호를 달아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정말 특이했어요.

그래서 더 이해가 잘 되었어요.

추상적인 그림작품, 상상력이 동원되어야하는 작품의 그림들이 들어가 있지만 해설적 측면의 스토리가 접목되어 이해하기 쉬웠어요. 동감이 될 때 받아들이기가 쉽듯이 말이죠.

여러분은 예술이 어렵습니까?

쉽습니까?

저는 예술을 어렵게 느끼는 일인입니다.

예술쪽은 잘 모르겠더라요.

내가 보는 시각에서는 '글쎄?' 한 작품이라도

어마한 가치에 예술성이 입혀지는것을 보면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철학적 의미를 파헤치며 봐야하는건지?

어떤 담긴 의미가 따로 있다는걸 캐치해야하는건지?

내가 느끼는 게 다가 아는건지?

내포된 의미를 못 찾아서 이해가 안되는건지?

헷갈리고 어렵더라고요.

, 주관적으로만 느끼면 되는 것인지,

숨은 뜻을 찾아내야 하는건지에

대한 고민이나 선입견이 우선해지니

예술작품에 대해 선뜻 다가가기가 더욱 어려운 것도 사실인거 같아요.

그 가치를 이해하고 아는 사람들만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인가 싶기도 했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웅이의 감정이 일반적이구나' 하고 친숙하게 느껴졌고 섬세하고 독특하게 창의적으로 다양한 감정을 끄집어 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거 같아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스스로 상상하면서 편하게 느끼는대로 생각나는대로 바로보며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정말

Open your mind

티켓을 선물 해주네요.

예술이

주관성이 많이 개입되고

기준이 불명확해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내가 느끼는 게 정답이라 생각하면 쉽게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웅이를 통해 전시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잠재된 나의 예술적 감각을 깨워

진입을 쉽게 하도록 선물해주기에

선물이란 제목이 딱이네요.

사실 예술은 우리 생활 곳곳에 있는것이죠.

그래서 예술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어요.

아버지를 통해 예술에 눈을 뜬 작가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통해 부모도, 아이도 함께

예술에 쉽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도 전달받았어요.

예술작품도 보고, 예술을 이해하는 태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많은 아이들이 선입견이나 어떠한 제약적 마인드로부터 벗어나 예술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선물 : 비밀스러운 미술관>을 통해 선물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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