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세우면서 이성계가 한 말 ˝세금을 실어나르는 배가 지나고 전국에서 도착하는 거리도 일정하므로 도읍으로 정할 만하다˝ 서울 곳곳의 유례가 담긴 책이네요. 아빠랑 아이가 이 책을 들고 함께하면 역사공부 저절로 될 것 같네요. 우리 부녀는 좀 친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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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인문카페 창비에 오셔서 강연하는 것 봤었는데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하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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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박경민 옮김 / 한겨레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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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면 우리 딸에게 이 책을 읽히고 싶습니다. 흑백차별이 심하던 미국 사회에 흑인을 위해 변호에 나선 아버지를 향해 백인들은 조롱을 하지만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는 아버지를 보며 자라날 아이들은 용기를 얻게 되겠죠. 그 사건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 이웃이 세상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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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3번 안석뽕 -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271
진형민 지음, 한지선 그림 / 창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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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우리 딸 학교 전교회장 선거 얘기가 떠오릅니다. 4학년이 된 우리 딸은 선거권이 있어요. 학교에 전교회장 후보 3명이 나왔는데 당선되면 전교생에게 음료수를 돌리겠다는 후보가 있어서 그 후보를 찍었다고 합니다. 또 그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 음료수는 없다네요. 그래서 "선거 때 금품이나 물품, 음식을 제공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며 말해줬습니다. 이 책에도 그런 후보가 있네요. 언제부터인지 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에도 국회의원 선거 뺨치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뉴스로 본 적이 있는데 사실 눈쌀이 찌뿌려집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은데 어른들이 개입을 하면 딱 어른들 선거판이네 싶은 생각이 들지요. 우리 때는 그것도 간부들만 뽑은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4학년부터는 투표권을 행사를 합니다. 깨끗한 선거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규칙을 잘지키고 그 테두리안에서 좋은 전교회장을 선출하도록 교육하는 모습을 봅니다. 

 안석뽕은 이름이 안석진인데 떡집을 하고 석자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안석뽕 후보가 됩니다. 사실 회장 선거도 얼덜결에 나온 것이고 추천인 서명도 열명이나 받아야 하는데 여차저차해서 겨우 받아서 후보 등록을 합니다. 제일 힘겨운 상대는 같은 반의 고경태입니다. 더구나 그 캠프에는 석진이가 좋아하는 서영지가 있습니다. 그 애 앞에서는 쑥스럽고 숫기가 없어집니다. 자신의 진영에는 조조와 기무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백발마녀도 많은 도움을 주죠. 다른 후보들 공약은 명품학교니 네가지(싸움, 왕따, 거짓말, 쓰레기)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느니 거창하지만 안석뽕은 시험줄이고 나머지 공부 없애고, 수학시간 줄이고, 6학년 수학여행 공짜, 1학교 학부모 급식 배식 금지를 공약으로 내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꼴찌에게 관심을 가지자고 호소를 합니다. 사실 학교에서는 공부잘하는 아이가 인정받는 것은 당연하고 선생님도 예뻐라 합니다. 공부를 못하면 무시하기 일쑤인데 그런 공약이 있었네요. 

 중간에 선생님이 반에서 2명 출마는 이상하니 후보단일화를 하라고 합니다. 한달이 다 됐는데도 아이들 얼굴을 잘 모르시는 선생님의 처사론 좀 심한게 아닌가 싶었죠. 고경태로 단일화 하라는 무언의 압력이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안석뽕을 사퇴시키려하지만 교감선생님께서 그런 것 아이들 자치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못을 박습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석진이네도 떡집을 하고 백발마녀는 슈퍼를 합니다. 시장 옆에 대형마트가 들어오는데 그 둘은 사고를 칩니다. 마트 오픈 날 바퀴벌레를 뿌리는 대형사고를 칩니다. 사실 따지면 그건 범죄죠. 하지만 여러 중소 상인들의 생계가 걸려있는 일이다보니 아이들은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네요. 우리 집도 예전에 슈퍼를 하다가 대형마트땜에 문을 닫은 적이 있어요. 그 마트도 결국은 대기업한테 망하드만요. 그 때 얼마나 고소한지....

 비록 안석뽕이 전교회장이 되진 못했지만 치맛바람 아니어도 열심히 해서 2등을 할 수가 있고 또 열심히 도와준 친구들과의 우정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열심히 하는데 그 시장의 상인들도 더 열심히 일하시리라 믿어요. 세상엔 돈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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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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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베스트셀러. 신경숙작가 사인본이 집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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