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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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랑 똑같이.생긴 사람이 나타난다면 생각만해도 무서울 것 같아요. 아무도 모를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끼여들어 대역으로 살아야한다면 이보다 더 황당하고 이상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이 책이 그러네요.
영국에서 프랑스역사를 가르치는 존은 프랑스로 여행왔다가 식당에서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식당 들어오기전 어떤 사람으로 부터 장이라고 불려서 그먕 사람이 착각을 했던 모양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죠. 장 뒤게라는 프랑스 귀족입니다. 같이 술을 마시뒤 호텔에 그냥 쓰러집니다. 깨어나보니 장은 자신의 옷가지랑 차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기스통이라는 장의 집안 집사가 데리러 오는데 존을 못알아봅니다.
장의 성에 도착해보니 형에 대한 열등감이 심하고 유리공장을 경영하는 동생 폴, 아파누워 있는 어머니 라콩테스부인, 임신하고 우울한 모습의 프랑수아즈 부인(장의 아내), 장과는 말한마디 섞지 앉는 누나 블랑슈, 10살인데도 지나치게 조숙한 마리노엘, 장과의 관계를.알기 어려웠던 폴의 부인 르네 등 장의 식구들과조우를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 중 아무도 존을 알아보지 못해요. 장은 제멋대로 살았고 공장의 재정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압니다. 식구들도 그가 파리로 도망을 친 줄 알아요. 그집 개들만이 낯선 이를 알아차립니다.
장의 선물을 식구들에게 줍니다. 부인은 엄청 좋아해요. 냉정하기 그지없는 시댁식구랑 딸과 남편의 지나친 친밀감, 아들을 낳아야 받을 수 있는 결혼지참금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남편에게서 사랑을 느끼죠. 누나는 옛날 일로 그와는 15년간 말도 하지 않으며 그가 없는 사람처럼 대합니다. 나중에 그녀가 좋아했던 유리공장 공장장을 장이 죽게 만들어서 그런 이유가 나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동생부부의 선물은 좀 노골적인 부분으로 공개가 되고 불쾌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큰아들을 지나치게 편애하는 어머니에겐 모로핀이 선물입니다. 딸아이는 아빠가 떠날까봐 내내 걱정을 하고 고모의.영향으로 산앙생활에도 충실합니다.
장이 계약연장을 못함으로써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동분서주합니다. 그리고 장의 연안인 벨러도 만나게 됩니다. 나중에 그가 장이 아님을 알아본 유일한 인물이죠. 사냥대화를 맞이해서는 어려움애 직면해요. 그는 총을 쏠 줄 모르지만 장은 사냥의 대가에다 좋아하는 일이고 여러사람에게 자신들의 집안을 소개하는 임무도 있어요. 존은 일부러 시계를 불에 던져 그걸 꺼내다가 손을 다쳤다고 합니다. 딸은 그 때 보고 있어서 아빠가 거짓말을 한 걸 알고 나중에 둘이 있을 때 물어보죠. 사냥이 열리는 날 어머니는 예전의 대저택 안주인 노릇을 잘해내고 동생부부는 일임받은 일을 잘해내려하나 존이 좀 그르치는 부분이 있어 불쾌해합니다
밤에 딸이 없어진 걸 알고 아침에 찾다가 15년전의 일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프랑수아즈 부인의 투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으나 부인은 숨지고 뱃속엔.ㄴ 남자아이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부인의 죽음으로 장은 큰 돈을 상속받게 되고 공장은 누나가 맡아하도록 하고 동생부부는 여행을 보내기로 하고 어머니는 약을 끊고 내려와서 예전 안주인의 자리로 가게 합니다. 딸아이는 남동생이 태어날까봐 불안해했는데 그 전처럼 아빠랑 지낼 수 있게 되어 기뻐해요. 전화가 옵니다. 장이 전화를 해서 자기자리로 가겠다고 합니다. 장 또한 런던으로 가서 존의 행세를 하면서 대학교수자리도 사직서를 내소 자신의 집도 팔아버리고 지갑과 차를 돌려주죠. 자신의 역할을 잘 한 것을 놀라워하면서 자신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준 존에 대해서 비웃습니다. 자신의 정부를 아는 줄은 모르고 개를 불러 마음껏 기쁘합니다. 존은 차를 타고 가다 벨러에게 인사를 하러가요. 그리고 떠납니다
사실 장의 아내가 죽음으로써 이 집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이 되어서 이 사람이 희생양인줄 알았는데 존이죠
장의 무책임한 일들을 따뜻한 시선에서 갈등을 해결했는데 참 씁쓸해지는 소설입니다. 5일동안 벌어진 많은 일에 들키지 않고 이 집 주인 노릇을 하는 모습엔 감탄 할 수 밖이요. 몇 번이나 장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삭구들은 믿질 않는 모습도 흥미롭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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