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존 칼린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모건 프리먼 &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의 원작.

이 책보다 먼저 알게 된 건 이 영화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라고 하면 감동적인 요소가 듬뿍 들어있지 않을까.

게다가 스포츠다. 스포츠 영화는 언제나 감동적일 수 밖에 없다. 그동안 내가 봤던 거의 대부분의 스포츠 영화가 그랬으니까.

하지만 슬프게도 꽤 많은 수의 스포츠 영화들이 흥행에는 실패하고 쓸쓸하게 기억에서 잊혀져가는 것 같다.

이번 영화는 어떻게 될까가 궁금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모건 프리먼, 맷 데이먼이 만든 실화 스포츠 영화는 어떤 행로를 걸을 것인가.

그리고 영화가 3월 4일에 개봉하는 관계로, 영화보다 그 원작인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기적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기적이란 정말 존재하는구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기적은 정말 감동적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초점을 맞춘 스포츠는 럭비, 하지만 럭비라는 스포츠 자체가 그 모든 감동의 축은 아니었다.

'넬슨 만델라'라는 인물의 길고 험한 인고의 여정이 없었더라면 그 감동은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넬슨 만델라, 그 이름은 너무나 유명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의 명성보다 그 인물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있었다.

27년간의 수감생활 끝에 남아공 대통령으로 당선된 넬슨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로 분열되고 반목했던

그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화합시키는 기적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기적의 순간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찬찬히 따라가고 있다.

책의 뒷면에 있는 추천글을 보고, 맨 뒷페이지를 미리 읽었기에 결말을 대충 알고 있었다.

하지만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을 알고 있더라도,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가 전하려는 여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우선 럭비라는 스포츠가 그 나라에서 온 국민의 화합할 수 있는 성격의 운동이 아니었다는데서 놀랐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럭비를 통해서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순간을 이루어낸 인물이 있었음에 또 한번 놀랐던 것 같다.

또 스포츠를 통한 화합으로 한 나라가 한걸음 전진하는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 그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럭비 경기에서 하나의 국가 불려질 때는 남아공은 두 개의 나라였다.

하지만 럭비 결승전에서 두 개의 국가가 울려퍼지는 순간 하나의 나라로의 가능성을 열 수 있었다. 

스포츠가 참 힘이 세구나를 느꼈다. 그리고 그런 스포츠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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