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봄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이불속에서 벗어나는 것이 덜 힘들게 느껴질 때 봄이 온다. 요즘이 딱 그때다. 그리고 마침 이 시기에 '4주간의 운동치료'를 읽게 되었고, 일어나는 일이 한겨울만큼 힘들지 않아 요즘은 매일 아침 책에서 소개된 운동을 하고 있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자세가 불량해서 허리와 어깨 그리고 목건강에 특히 신경이 쓰였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기는 하는데 20분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하던 일에 집중하게되면 자세는 곧잘 흐트러져 버린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아차'한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 허리와 어깨 그리고 목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을 찾는 것이 어렵고 막연해서 평소 습관대로 오늘 운동을 언제올지 모르는 내일로 끝없이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전에 '남자 몸 만들기 4주 혁명'을 읽었던 터라 더욱 믿음이 갔다. 원인에 따라 허리통증을 나누고 있고, 유형별 허리통증을 알아보는 테스트를 소개하고 있어서 맞춤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몇 일밖에 엉성하게 따라했을 뿐인데도 훨씬 개운하다는 기분이 든다. 운동의 효과가 좋아서인지 팔랑귀라서 그런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운동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을 제공해주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허리통증의 원인과 매일 반복하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을 지적해주고 있어서 평소의 습관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전환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고 까다로웠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자세를 흐트러트리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올라 이전보다는 금새 자세를 바로잡게 된다. 허리통증에 관한 10가지 거짓말을 읽으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걷는 자세라던가 신발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면서 지압이나 마사지도 하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얼마 안 있어 책을 한켠으로 밀어놓은채 몸이 편한 게 아니라 내가 편한 자세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이를 잘 단속해야 겠다. 4주간의 운동치료 시리즈 1권 허리통증을 읽고나서 2권 목과 어깨통증이 더욱 기대된다. 이 책 두권을 부지런히 읽고 자세를 교정하면 숨어 있는 키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숨어 있는 3센티를 찾아서 부록인 '허리통증을 위한 운동치료 한눈에 보기'를 벽에 붙여놓고 성실하게 따라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