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평전 - 문명에 파업한 비폭력 투쟁가 PEACE by PEACE
박홍규 지음 / 들녘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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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간디의 일생을 다룬 평전이지만, 기존의 간디 평전과는 내용이 다르다(5)고 저자는 말한다. 간디를 불변의 위대한 인물이라는 종래의 관점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또한, 간디 스스로가 말한 자신을 무조건 숭배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듯, 이 책에서는 간디를 철저하게 비판한다. 비판적 간디 평전(6), 간디에 대해 정확하게 쓴 책이 많지 않다(20)고 저자 스스로 표현했듯 간디의 주저를 번역한 저자가 들려주는 간디의 새로운 모습에 빠져들어가보자.

2.

대부분의 평전처럼 간디의 두 권의 자서전인 간디 자서전: 나의 진실 추구 이야기와 남아프리카에서의 사티아그라하를 기본으로 삼는다. 평전의 시작에서 요게시 차다의 말을 인용하며, 마하트마라는 표현이 진정한 인격을 반영하지 못 했다고 말한다. 책은 총 8부로 진행되는데, 간디의 최소한의 기본 사실을 안내한다. 간디는 자서전을 쓴 후 많은 비판(49)을 받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간디의 모습이 담겨 있을 지 한 번 살펴보자.

3.

어린 시절, 약 3년 간의 영국 유학 시절, 아프리카 시절의 견습, 수련, 연마의 기간, 민족독립운동 등에 대한 저자만의 평가가 담겨있다. 읽으면서 처음 접한 자서전의 느낌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평전이기 때문이다. 사티아그라하라는 진리 파지 운동(진리 실험 운동), 비폭력 운동 역시 결국 파업(20)이라고 말한다. 비판적 간디 평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다는 생각이 든다.

4.

간디의 새로운 모습을 평전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비폭력주의자로 유명하지만, 비겁보다는 폭력이 낫다고 했다(25)는 구절 등은 평전다운 책임을 다시 느낀다. 참고로 저자의 번역본 중 영혼의 지도자 간디에게 배우는 리더의 철학은 대한민국의 책 중 유일하게 인도의 국립 간디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간디에 대해 많은 연구와 생각을 한 완성된 책임을 실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인물의 실명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는 책을 통해 확인하기를 바란다.

5.

간디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알고 싶다면, 혹은 인도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기를 바란다. 물론 500페이지가 넘는 평전이기에 읽는 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시간만 주어진다면 편안하게 읽힌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것이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간디에 대해 알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2. 15. ~ 2. 21.

★함께 읽으면 좋을 책

#간디 #간디자서전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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