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 지음, 소피아 스트릴르베 엮음, 임희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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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얇은 책이나 긴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내용이다. 붓다의 제자이며 프랑스대혁명의 추종자이며 카를 마르크스의 추종자(40)라고 하는 14대 달라이라마 텐진 갸초는 두 살 때 환생자로 인정을 받았다. 책은 프랑스의 인도문화학자인 소피아 스트릴르베가 엮었다. 아마 그의 가르침과 매력에 빠졌기에 다큐멘터리 영화 시나리오까지 집필하지 않았을까 싶다.

2.

부정적 동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남에게 상처를 주는 파괴적 행동으로 귀결될 수 있따는 것을 잊지 말 것, 동기가 성실하고 이타적이라면 비폭력적이고 남을 위하는 행동이 나올 거라는 달라이라마의 성찰은 불법과도 통한다. 언젠가 예수, 부처, 공자 등이 모인다면 서로 옳다고 주장하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3.

대학 시절 유니피스란 평화 동아리에서 조용한 혁명이란 주제로 영상전을 실시했다. 평화에 대한 영상을 통해서 충분히 공감을 얻을 거란 생각에 한 선배와 논의하여 진행한 것이다. 그 때를 생각하니 유학생까지 참석하여 20명 가까이 왔던 거 같다. 한국말을 잘 하는 중국인에게 갑작스레 번역까지 부탁한 기억도 문득 떠오른다. 마음을 바꿔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생각 하나하나가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75)을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긴다.

4.

지금 현재 이 책이 나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현대에도 전쟁의 이야기 들려왔지만, 이번은 특히나 심각한 상황이다. 어쩌면 시대착오적인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IT가 없었다면, 전혀 몰랐을 일이다. 사회적 그물망을 분별있게 사용하기 위해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테러의 목표가 내 주변의 누군가가 될 수 있다. 2015년 파리 테러 때, 2017년 맨체스터 경기장 테러 등은 "언제나 평화를 위해(30)"라는 구호를 외치기에 충분하다.

5.

여러분 세대가 21세기를 평화와 대화의 세기로 변모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젊음은 과거로부터 대를 이어 내려온 몽매한 반계몽주의를 다 지워버릴 수 있는, 내일을 위한 불굴의 힘을 가진다(10)는 달라이라마의 외침이 귓가에 울렁인다. 평화가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다면, 연설을 하지 않을 것(23)이라는 확신 넘치는 말을 되새기면 내가 할 수 있는 무대에서의 평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질문 한 가지

종교성을 강조하기도 하는 시점에서 어느 종교도 좀 더 나은 인간이나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일에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은 종교가 종교로서의 역할을 잃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종교라는 이념의 차원을 넘어선 새로운 이념이 필요한지?

★생각하는 글귀

수치의 장벽, 마음속의 장벽을 무너뜨리십시오. 이기주의의 장벽, 자기중심적 사고의 장벽, 개인주의의 장벽, 오만의 장벽, 탐욕의 장벽... 사람과 사람을 나누는 모든 것은 과거의 것입니다. 분리하고 배타하는 것은 여러분 세대가 대표하는 평화의 힘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20).

★추천해주고 싶은 분

달라이라마의 생각에 관심 있는 분

연민과 평화에 관심 있는 분

★독서 기간

2022. 3. 31.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이케다 다이사쿠, 아놀드 토인비의 21세기를 여는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 고르바쵸프의 20세기 정신의 교훈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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