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를 권하다 -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5
이진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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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인생명강 시리즈 중 하나로 5번째 책이다. 서가명강처럼 긴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좋은 세상이 된 듯 하다. 이 책은 니체 철학의 권위자이기도 한 이진우 명예 교수님(계명대학교 총장 역임)의 강의다.

2.

개인주의를 권하다의 머리글에서 나를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주의의 필요성을 논한다. 개인주의자가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며, 진리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자기 삶의 진리가 되었을 때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하는데, 깔끔하게 다가오진 않는다.

3.

니체가 표현한 주권적 개인은 타인의 권리와 영역을 침해하지 않도록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개인이 없다는 진단에서 출발(10)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 대해 묻는다. 나를 사랑하는가?, 나를 드러내는가? 등의 8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구해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4.

기대 위반 실험(239)에서 우리는 예상하는 반응을 상대방에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마치 TA 이론에서 게임을 하는 격이다. 그러나 루틴이 사라지면, 신뢰가 깨지게 된다. 굳이 하는 기대가 스스로를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다. 현상학에서는 괄호치기란 단어가 있는데, 이를 기본적으로 가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5.

진정한 개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자신을 찾기 위한 고통은 감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니체의 말대로 삶 자체는 위험이다(237). 그 속에서 자신에 대한 기초적 신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자서전적 서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것을 권유한다(244). 칸트는 스스로 생각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관성 있게 생각한다는 것이 개인의 기준(252)이라 했다. 진정한 나로 살기위해 자신을 사랑하자.

질문 한 가지

개인이 사회를 바꿀 수 없다는 의식이 확고해질수록, 개인은 사회적 문제보다는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과 마음의 평화에 관심을 가진다(23)는 주장대로라면, 나르시시즘을 사회병리적 현상으로 볼 수 있을까? 사회를 바꿀 수 없다는 장벽은 어떻게 발생되었을까? 미래에 대한 확신을 저버렸기에 일어난 현상이라면 이를 어떻게 돌이킬 수 있을까.

생각나는 구절

현대인에게는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스스로 창조해야 하는 시대적 숙명이 있다. 자신이 어떻게 타인과 구별되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있고,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21세기 질병이 대부분 신경성 질환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44).

★추천해주고 싶은 분

니체의 철학에 관심있는 분,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이 필요한 분

★독서 기간

2022. 1. 17. ~ 1. 1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있어 보이는 나를 만드는 방법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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