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번째 책.비행기를 타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동안 다 읽은 책. 재미있었다. 스토리와 배경이 넓고, 흡입력 있어서 읽는동안 질린다던가 지겨운 느낌없이 계속 읽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다 엮여 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큰 세계관을 만들었늕 신기할 정도.지만 너무 모두가 칭찬해서, 머무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사실 그정도는 아닌듯하다.
열한번째 책.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단숨에 읽어내린 에세이. 작가의 치료 과정을 그저 써놓았을 뿐인데도 공감되고 마음이 아팠다. 예전의 정말 심했던, 그런데 스스로 깨닫고 알지 못했던 나를 보는 느낌. 지금의 나는 많이 나아졌지만, 완벽히 정상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더더 넓은 관점을 가지게 되었지만, 가끔 내스스로를 비정상이라고 느끼면서 고민하고 걱정하는 모습들이 글을 읽으면서 자꾸만 겹쳐생각났다. 작가가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
열번째 책. 대여가 끝나는 기간이 얼마 안남나서 급하게, 그리고 머리를 식힐겸 보기 시작한 책. 흥미 진진하고 몰입감있게? 잘 써내려갔으나 무언가 결말이 예상되어서 그렇게 놀라진 않았다. 오랜만에 킬링타임으로, 끝이 궁금해서 단번에 읽은 책이라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