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아니라 감이라고요!
이진희 지음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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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가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말놀이와 받침공부, 흉내내는 말 공부가

절로 되게 해주는 책,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즐기게 해주는 책이다.

 

어쩜 이리 정겨운 그림을 그렸을까?

어쩜 이리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 냈을까?

감탄하며 읽은 책...

마지막 장의 반전에 무릎을 치게도 하는 책이었다.

 

어느 마을에 갓 시집온 새댁...

그 새댁을 둘러싼 무서운 소문...

추릅추릅 욤욤욤 맛있는 소리내며

깊은 밤 홀로 앉아 새댁이 먹은 것은

일까? ‘일까?

 

오래간만에 정겨움에 흠뻑 빠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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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2 - 지구는 삐딱한 회전체야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2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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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부모님 몰래 지구로 날아온

초록색 머리 수학 천재 외계인 파이.

 

호기심 많고 용감하며 말도 못 하게 긍정적인 루아.

 

두 어린이가 지구를 탐구하며

수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알아간다.

 

이글루를 만들며

낮과 밤, 지구 자전을 말하며 회전체

파이의 이름으로는 원주율을

빙하시추에서는 원기둥

눈썰매를 타면서 육각형....

 

루아와 파이의 지구탐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골치 아픈 수학이

너무 쉽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또한

지구를 둘러싼 수많은 우주 쓰레기에 대해,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책,

손가락 개수가 다른 점을 놓고

십진법, 팔진법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에게 다양성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그림과 만화 형식이 섞여 있고

문장의 길이가 대체로 짧아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에 좋았다.

 

캐릭터의 힘이 느껴지는 책,

수학과 친구 되게 해주는 책,

전편과 후속편 모두 기대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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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분류학자가 들려주는 버섯 이야기 아르볼 상상나무 15
박상영 지음, 권혜나 그림, 조종원 감수 / 아르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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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비싼 가격,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트러플은 버섯의 일종이다.

 

이 책 버섯 이야기는에는 그런 트러플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소개한다.

숲속, 도시, 바닷가에서 볼 수 있거나

영롱한 빛을 내는 야광 버섯과

악취를 풍기는 말뚝버섯,

물속, 이끼, 불타고 남은 자리, 동물의 뿔 외에도

다른 버섯에서 자라는 버섯까지.

그야말로 버섯 대백과사전이다.

 

버섯의 활용도는 어디까지일까?

식용버섯, 독버섯 정도로만 겨우 구분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지구 환경 오염 문제까지

버섯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제법 큰 판형에 세밀화와 사진 자료,

간결한 설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큰 판형은 눈앞에 버섯이, 그 버섯이 자라는 숲속에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재미있는 O,X 퀴즈로 책 내용까지 확인 할 수 있는

참으로 알찬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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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자르면 라임 그림 동화 39
디디에 레비 지음, 피에르 바케즈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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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일까? 펜일까? 물감일까?

재료를 고민하게 하는 독특한 그림이었다.

정답은 메조틴트 판화기법이었다.

 

#메조틴트 (#Mezzotint)는 에칭과 다른

드라이포인트 기법으로 음영 표현이 가능한 판화라고한다.

판화로 이렇게나

물고기들의 생생한 표정, 세세한 해양생태계를

표현하다니 놀랍기만 했다.

 

더구나 음영 표현까지 가능하다니!

물고기들의 비늘과 파도, 물방울,

바다의 깊이, 빛과 그림자까지...

판화로 표현되었다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림만큼이나 책이 담고 있는 내용도 심상찮다.

 

집게발이 뒤틀린 게,

그물에 걸려 다리가 엉켜 버린 낙지,

온몸에 빨대가 박힌 농어...

인간이 버린 쓰레기와 불법포획에

고통받는 물고기들...

그런 물고기를 도와주는 상어 올로

스스로를 돕고자 연대하는 물고기들.

 

수족관의 구경거리가 된 올로

영화 빠삐용처럼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처럼

굴을 파고 탈출에 성공한 결말엔

통쾌한 쾌감이 느껴졌다.

 

바다 생물을 안타까워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바다의 회복을 응원하는 마음이 느껴지고

독자들까지 동참하게 하는 책이었다.

 

정말 바닷속에 가위를 손에 든

올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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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는 이웃들을 기다린다 책이 좋아 3단계
이선주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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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문체, 속도감 있는 전개,

일상 속 잔잔한 사건들이지만 반전의 반전까지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아빠의 재혼을 둘러싼 태구의 속상함과

101호 할머니와 집 밖을 나오지 않는 은비 누나를 돕고

자신과 비교되는 친구들의 모습에 속상해하지만

그런 태구 곁에는 예은이와 이웃집 동생 해모가 늘 함께한다.

 

태구의 마음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이선주 작가님.

책 속 중요 내용을 귀엽고 정감넘치는 그림으로

돋보기처럼 확대 해주는 국민지 작가님의 최고의 콜라보로

전편보다 나은 후편은 없다는 전설을 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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