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쌤의 이야기가 있는 교육연극 수업
박병주 지음 / 에듀니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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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극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 본 이들,

이제 막 시작해 보아 이것저것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한 책,

교육연극이 막연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과 용기를 전하는 책.

 

연극이라고 해 본 적 없던 박병주 선생님이

교육연극을 접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며

머리가 하얗게 어질어질 실패한 수업,

하늘을 날아갈 듯 기분 좋은 성공한 수업의 경험을

풀어 놓은 책이었다.

 

관심은 갔으나 내게도 무척 생소한 교육연극을

이 책으로 많이 알게 되었고,

내가 수업 시간해 오던 역할극과 교육연극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이 놀랍기도 했고,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안내와

사진자료까지 첨부한 친절한 안내서였다.

 

교육연극의 여러 다양한 효과 중 가장 큰 효과는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데 있다고 한다.

이는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기도 하다.

 

수업 시간 가장 적극적인 아이들의 참여와

학습목표 도달이 용이한 교육연극을

조심스럽게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용기가 났다.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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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밖으로 나온 모야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나젤리 페로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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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와 그림책의 만남이라니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동굴 속에서만 살던 모야가 동굴 밖으로 나온 계기는 바로 ‘호기심‘ .. 그 호기심으로 새로운 세상과 만난다. 쉽고 명쾌하게 그려낸 동굴의 비유에 감탄을 했고 모야가 만나 여러 스승들에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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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다이어리 - 어느 애주가의 맨정신 체험기
클레어 풀리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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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복서가의 블라인드 서평단에 당첨되어 만난 책이다.
제목은 ‘금주 다이어리’
표지의 여자가 술병을 안고 있는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호기심에 책장을 펼치니 육아와 집안일의 고단함을 한 잔 술로 달래던 저자의 고백이 펼쳐졌다.
한 잔의 술은 한 병, 한 병은 세 병……
저자는 그렇게 중독의 길에 서서 헤매고 있었다.
그녀는 광고 회사에서 이사까지 하던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자였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의 고단함과 무엇보다 아이들 곁에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전업 주부를 선택했다.
동전의 양면 같은 인생은 그녀를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선사했고 그녀는 점점 술에 의지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세 아이와 남편을 술을 끊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실천의 동력으로 블로그에 매일 금주 일지를 썼다.
그 블로거 일지는 바로 이 책 ‘금주 다이어리’ 가 되었다.
작가의 비극을 희극으로 승화시키며 마주앉아 수다 떠는 듯한 독특한 문체는 흡인력있고 재미있게 책을 읽게 했다.
나 또한 워킹맘으로 일터의 퇴근이 새로운 출근이며, 한 동안 저녁 식사 준비 전 차가운 맥주 한 잔을 노동주 삼았던 시절이 있었기에 무척 공감하며 읽었다.
영국의 강도 높은 학부모 역할에 깜짝 놀라 혀를 끌끌차며 앍었다. 한국 같았으면… 하는 뒷 생각에 씁쓸해지기도 했다.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꾸밈없는 그녀의 고백은 다른 많은 이들에게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는데 도움과 희망을 주었다.
책 말미의 유방암 진단과 극복 이야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죽다가 살아나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블로그의 글로 책을 펴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 책은 그런 그녀의 마음이 알알이 새겨진 책인 것이다.

알콜 중독, 유방암 외에도 다른 어려움이 있는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그녀의 무한 긍정 기운을 받아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기를 바란다.
아이들 때문에 알콜 중독이 되었으나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 힘든 순간을 이겨낼수 있었다는 그녀. 삶의 아이러니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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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있어요? 곰곰그림책
브누아 브로야르 지음, 비올렌 르루아 그림, 박정연 옮김 / 곰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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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는 깊은 숲에서 아빠와 살고 있어요.
자크의 아빠는 나무를 베는 나무꾼이에요.
저녁이 되어 아빠가 돌아올때까지 자크는 집에서 기다려요.

어느 날 자크의 아빠가 날이 저물었는데도 돌아오지 않아요.
자크는 아빠를 찾으러 나갑니다. 늘 아빠가 오는 길을 따라서요.
아빠는 자크가 걱정되어 지름길로 오고 둘은 길이 어긋납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숲에서 둘은 만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자크는 어둠의 두려움에,
아빠는 자크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에 깊이 빠집니다.

그러나 자크는 용기를 내고
자크를 공격하려는 괴물에 맞섭니다.
“저리 가, 이 못된 괴물아! 난 하나도 안 무섭다고!
네가 날 잡아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나무꾼 뤼크의 아들이야!”

그 목소리를 듣고 아빠가 자크를 찾습니다.
아빠가 온 줄도 모르고 괴물과 맞서는 자크를
아빠는 꼭 끌어 안아줍니다.
다음날 용감함으로 훌쩍 자란 자크는
이제 아빠와 함께 숲으로 갑니다.

이 책은 아이의 두려움의 근원을 잘 보여줍니다.
양육자를 잃을 것 같은 두려움,
어른에게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들이
어떤 상황에서 공포로 자라납니다.

또한 이 책은 아이의 성장 동력도 보여줍니다.
아이의 성장에는 모험과 그에 대한 용감한 대응 외에도
모험을 끝낸 아이가 돌아와 안길
든든한 양육자의 존재가 꼭 필요합니다.

성장하는 아이와 그 성장을 지켜보는 양육자,
그들의 아슬아슬한 마음을 너무도 잘 표현한 책이었습니다.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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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는 어떤 꿈을 꿀까? 바람그림책 116
구도 노리코 지음, 엄혜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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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될 수 있는 꿈속에서 만나요

구도 노리코

 

귀여운 다섯 아기 돼지들은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쉬이 잠들지 못하고

그럼 이런 건 어때?’라며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커다란 배를 타고 악어가 있는 정글 속을 탐험하고

말을 타고 공주와 요정의 동화나라에도 가고

하얀 물범과 고래의 나라 남극에 가서 책도 읽어주고

소중한 아기 양을 구출하기 위해 해적과 싸우거나

물놀이 놀이동산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다 날을 꼴딱 새우게 되고 일어나 보니

더욱 특별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글은 별로 없지만 그림 이야기는 무궁무진한 책,

이 책을 잠자리에서 읽으면, 쉬이 잠들지 못할 거 같아

잠자리 금지 책이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진다.

 

상상에는 실마리,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아기 돼지들은 장난감, 놀이도구, 잠자리 인형으로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그런 것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고

너무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은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

 

*천개의바람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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