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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는 어떤 꿈을 꿀까? ㅣ 바람그림책 116
구도 노리코 지음, 엄혜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2월
평점 :
“뭐든지 될 수 있는 꿈속에서 만나요”
구도 노리코
귀여운 다섯 아기 돼지들은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쉬이 잠들지 못하고
‘그럼 이런 건 어때?’라며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커다란 배를 타고 악어가 있는 정글 속을 탐험하고
말을 타고 공주와 요정의 동화나라에도 가고
하얀 물범과 고래의 나라 남극에 가서 책도 읽어주고
소중한 아기 양을 구출하기 위해 해적과 싸우거나
물놀이 놀이동산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다 날을 꼴딱 새우게 되고 일어나 보니
더욱 특별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글은 별로 없지만 그림 이야기는 무궁무진한 책,
이 책을 잠자리에서 읽으면, 쉬이 잠들지 못할 거 같아
잠자리 금지 책이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진다.
상상에는 실마리,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아기 돼지들은 장난감, 놀이도구, 잠자리 인형으로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그런 것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고
너무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은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
*천개의바람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