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반찬 특고대

판타스틱 반찬 특공대 ㅣ 노는날 그림책 12
김이슬 지음, 이수현 그림 / 노는날 / 2024년 3월

SNS 도시락 사진을 보면,

너무 예쁘고 먹음직하고 사랑스러운 도시락이 많다.

소시지로 만든 문어, 달걀과 콩으로 만든 웃는 얼굴.

내 도시락은 김밥이나 유부초밥이 대부분이었는데….

어찌나 솜씨 좋은 엄마들이 많던지….

누군가가 나를 위해 그런 도시락을 싸준다면

게눈감추듯 먹어 치울듯했다.

이 책의 주인공 다온이도 그렇다.

먹기 싫은 음식은 식탁 바닥으로

주머니 속으로 숨기기에 급급하다.

다온이의 나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다온이의 건강을 위해

힘을 합친 ‘판타스틱 반찬 특공대’들

그들이 뭉치자 판타스틱한 도시락이 만들어지는데

과연 다온이는 먹기 싫은 반찬들을 먹을 수 있을까?

눈물겨운 노력이 너무나 귀여운 반찬 특공대들….

이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오늘 급식에서는 식판이 깔끔하지 않을까?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반찬 특공대들의 판타스틱한 힘이 발휘되기를 바란다.

마음이란 무엇일까?

마음이란 무엇일까? ㅣ 나를 키우는 질문 1
호소카와 텐텐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마음에 관한 백과사전이 그림책으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마음이란 내 안에 있지만

내 마음대로도, 나도 알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어른인 나도 이럴진대,

아직 자라나는 아이들은 오죽할까?

그런 아이들을 위한 참 좋은 책이 나왔다.

바로 #마음이란무엇일까?

위즈덤하우스의 나를 키우는 질문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으로 나도 모르는 마음,

내 맘대로 되지도 않는 마음을 탐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마음과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뇌인지과학적인 심오한 내용을

귀여운 그림과 간략한 설명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책,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몸만큼 튼튼하게 돕는 책,

아이들이 꼭 읽기를 바라는 책이었다.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ㅣ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김은지 지음, 슷카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의 사회생활

너무너무 좋은 친구들에 둘러싸이지만

그 관계가 쉽지만은 않다.

소아·청소년 정신 의학 전문의

김은지 작가님이 쓴 이 책은

25가지 상황에 딱 맞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25가지 상황마다

친구들의 일상 들여다보기, 마음 챙겨요,

마음 체크, 고민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같은 상황 다른 모습으로 구성하여

어린 독자부터 어른까지 모든 독자의

친구 관계를 도와주는 책이다.

긴장되고 두려운 새 학기,

아이들의 가방에

슬쩍 이 책을 끼워 넣어주는 것은 어떨까?

슷카이 작가님이 그린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들이

무거운 마음을 토닥여 주며

아이들의 새로운 친구 관계를 응원해 줄 것이다.

발표는 안 무서워

발표는 안 무서워 ㅣ 678 읽기 독립 4
김윤아 지음, 토마스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2월

친구들과는 이야기를 잘 나누는 도도,

하지만 발표만 하려면

얼굴이랑 목, 앞다리도 뒷다리도 붉게 달아오른다.

도도는 너무 실의에 차 눈물까지 흘리는데

그 모습에 친구 모리는 해결책을 제안한다.

하지만 모리의 도움은 엉뚱한 결과를 낳는데...

가면을 썼더니 축구공에 맞고,

귀마개를 썼더니 시끄럽다고 혼나고,

아무도 모르게 연습하려 했더니 참새들이 와서 듣고...

도도는 더욱더 속상하기만 하다.

별별 일을 다 겪으며

너무나 힘겨운 하루를 보낸 도도..

다음날 학교에서 도도의 발표 차례가 되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발표를 하는데...

결국 도도를 용기 내게 했으니

엉뚱한 모리의 해결책은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었다.

밝고 맑은 도도와 모리의 좌충우돌 발표 연습,

읽는 내내 엄마 웃음을 짓게 하는 동화였다.

흉내 내는 말에는 굵은 폰트를 쓰고,

쉽고 친근한 낱말로 구성된 문장으로

아이들의 읽기 독립을 돕는 재미있고 알찬 동화였다.

라무에게 물어봐

라무에게 물어봐 - 본다는 것에 대하여 ㅣ 라무에게 물어봐 1
지연리 지음 / 파랑새 / 2024년 1월

“알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좋아하게 되지.”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지.”

마음에 콕 와닿는 문장들...

삐죽삐죽 머리에 엉성한 걸음걸이,

엉뚱한 라무, 셈은 할 줄도 모르는 라무, 요상한 라무...

하지만 라무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바람이 어떻게 춤을 추는지,

새의 노래가 저녁에 왜 더 아름다운지,

거미가 얼마나 대단한지 라무는 안다.

라무는 어떻게 아는 걸까?

바로 ‘보기’ 때문이다.

본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

그것의 중요함을 라무는 안다.

비가와도 눈이와도 바람이 불어도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는 라무.

궁금한게 있다면 라무에게 물어보기를...

그럼 세상 가장 따뜻한 답을 라무는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