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공 벌레 - 진짜 내 이름 노란상상 그림책 107
올가 데 디오스 지음, 김정하 옮김 / 노란상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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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마을 시리즈' 4권을 쓰고 그린

올가 데 디오스 작가님의 5번째 그림책,

까망공 벌레책이 나왔다.

몬스터 마을의 새로운 친구는 누구일까?

 

산꼭대기에서 태어난 벌레,

나비가 되고 싶었던 벌레,

무당벌레처럼 반짝이고 싶었던 벌레,

개미처럼 멀리 걷고 싶었던 벌레,

 

벌레는 친구들의 충고에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커다랗고 까만 동그란 털북숭이가 되었다.

 

넌 우리와 달라! 벌레들이 말했다.

넌 우리와 달라! 공들이 말했다.

 

하지만 벌레는 괜찮았다다.

왜냐면 데굴데굴 구를 수 있고,

통통 토오옹~ 튀어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까만공 벌레라 불러줄래?”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짓는다.

 

다른 이의 기대가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

까만공 벌레를 보며 조용히 물었다.

 

내 이름을 뭐라고 지어 볼까?

너희들은 이름을 뭐라고 지어 볼래?

 

책 읽는 동안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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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고 그런 고양이가 아니야!
젤라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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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당당한 외침!

난 그렇고 그런 고양이가 아니야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고양이는 그렇고 그래야지라고 외쳐도

여기 있잖아라고 되받아치는 고양이!

 

물을 좋아하고, 채식을 즐기며,

록 음악에 스트레스를 날리고,

유연성은 부족하고, 점프도 싫어하는

이상하고 요상한 아침형 고양이!

 

세상에 하나뿐인 고양이의 매력에

내 마음까지 당당해지는 책이다.

 

책 속 고양이의 밝고 맑은 표정,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런 표정을 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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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해 주는 멋진 말 스콜라 창작 그림책 74
수전 베르데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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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사람이에요 #나는나예요

수전 베르데와 피터 H. 레이놀즈의 세 번째 책

아이들을 향한 응원, 용기를 전하는 사랑의 책

 

#나는사람이에요 #나는나예요 의 책을

잠깐잠깐 언뜻언뜻 만날 수 있어 반가운 책.

 

자신에게 가장 짠 평가를 내리는 사람,

자신을 가장 구박하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자신인 경우가 많다.

어른도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아껴라!

이런 말보다 구체적으로, 상황별로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는 멋진 말을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든

나를 사랑하는 말을 해 줄래요.

나를 긍정하는 말을 해 줄래요.

 

나를 탓하는 말들을

잠재울 수 있게요.”

 

공부보다, 건강보다 더 중요한 자기 사랑,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멋진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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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손소영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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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의성어 의태어 그림책

90% 그림 +10%

귀엽고 사랑스러워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림책

두 아들의 어린이 시절이 생각나는 그림책이었다.

 

홀짝홀짝 호로록, 더듬더듬 콩콩!!

고양이 오리 강아지의

천방지축 신나는 하루,

의성어·의태어만으로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방귀를 뀐 고양이의 민망함을 위해

함께 방귀 뀌어주는 오리와 강아지,

집안을 운동장 삼아 이리저리 뛰놀고

참방참방 물놀이로 흠뻑 젖은 동물들...

따뜻한 코코아를 홀짝홀짝 호로록 마시며 하루를 마친다.

 

추억을 소환하고,

육아를 이해하게 하는 귀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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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 선생과 우주 문지아이들 176
김울림 지음, 소복이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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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 선생과 우주의 환상적인 이야기

우주의 따뜻한 마음이

고리타분 고타 선생과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다섯 살부터 생일선물로

반려동물을 고대하는 우주,

하지만 올해도 역시나 축구공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말하지 못한 채

부모의 착한 아들로 살아가는 우주는

고타 선생이 키우는 분재 나무들과 다를 바가 없다.

 

이리 꺾이고 저리 꺾여서 아름답지만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분재 나무들.

 

간절한 마지막 소원을 담아 뻥 차버린 축구공,

그 공은 고타 선생의 집안으로 날아가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우주의 은밀한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동물을 사랑하는 우주의 따뜻한 마음은

고타 선생도 부모님도 바꿔 놓고,

무엇보다 우주가 자신을 바꾼다.

용기 내어 진짜 자신의 마음을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모든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리고 그런 착한 아이를 둔 부모에게도 권한다.

 

억눌러진 욕구가 왜곡되지 않도록,

자신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낼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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