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공 벌레 - 진짜 내 이름 노란상상 그림책 107
올가 데 디오스 지음, 김정하 옮김 / 노란상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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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마을 시리즈' 4권을 쓰고 그린

올가 데 디오스 작가님의 5번째 그림책,

까망공 벌레책이 나왔다.

몬스터 마을의 새로운 친구는 누구일까?

 

산꼭대기에서 태어난 벌레,

나비가 되고 싶었던 벌레,

무당벌레처럼 반짝이고 싶었던 벌레,

개미처럼 멀리 걷고 싶었던 벌레,

 

벌레는 친구들의 충고에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커다랗고 까만 동그란 털북숭이가 되었다.

 

넌 우리와 달라! 벌레들이 말했다.

넌 우리와 달라! 공들이 말했다.

 

하지만 벌레는 괜찮았다다.

왜냐면 데굴데굴 구를 수 있고,

통통 토오옹~ 튀어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까만공 벌레라 불러줄래?”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짓는다.

 

다른 이의 기대가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

까만공 벌레를 보며 조용히 물었다.

 

내 이름을 뭐라고 지어 볼까?

너희들은 이름을 뭐라고 지어 볼래?

 

책 읽는 동안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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