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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한 마리 아기 고양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ㅣ 온그림책 27
랜달 드 세브 지음, 카슨 엘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5년 11월
평점 :
연말연시, 차가운 날씨 속
봄볕처럼 따뜻한 책을 만났다.
‘이것은 한 마리 아기 고양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맞다. 아기 고양이 이야기가 아니다
이웃에 살지만, 서로 잘 몰랐던,
국적도 다르고 취향도 달랐지만
아기 고양이의 미약한 울음에 관심을 기울인
많은 이들의 ‘힘을 합하는 이야기다’
모두가 작은 힘을 합하니,
아기 고양이에게는 ‘집’이 생기고
사람들에게는 ‘이웃’이 생겼다.
수채화의 부드러움과
겹겹이 색이 쌓여 그려진 그림과
한 문장, 한 문장 쌓아가며 반복되는 문장은
고양이를 위하는 사람들의
모이고 쌓인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행복한 아기 고양이와 이웃들의 모습은
책을 읽는 내내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올겨울 내내, 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책,
다른 이들의 마음도 데워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