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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 35년 동안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 ㅣ 최고의 선생님 2
김준 지음, 맹하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갯벌에 대한 A~Z까지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35년간 갯벌을 연구한 작가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자,
갯벌에 대해 흥미롭고 새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다.
새 부리를 닮은 호미로 조개를 캐고,
삽으로 낙지 잡는 내 모습이 그려져
올여름엔 어느 갯벌로 피서를 가볼까 고민하며
엉덩이를 들썩였다.
“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곳, 갯벌”
“긴 세월 동안 내가 갯벌에 관심을 가지고 살폈던 이유는 갯벌에 ‘미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은 미래 세대에게 꼭 넘겨주어야 할 열쇠를 갯벌에서 발견했단다.
그 열쇠는 바로 ‘공존’이란다.
갯벌에 살아가는 그 어떤 생명도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단다.
바지락, 조개, 낙지, 갯지렁이의 바다 생물부터
갈대, 해홍나무와 같은 식물에서
진흙, 자갈, 모래까지….
경쟁과 질시와 배타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
갯벌의 삶이 주는 시사점이 너무 큰 이유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과한 채집으로 개체수 감소,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갯벌의 개발 등….
갯벌은 전에 없는 고생이 많단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도움을 준 갯벌
이제는 인간이 갯벌을 도와야 할 때인 거 같다.
이 책을 찬찬히 읽으며
갯벌과 인간의 공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가지면 어떨까?
갯벌로의 여행을 계획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