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디 작가님의 햇살 나라 동화집.
세아, 준이, 포포포, 시우.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네 등장인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라
그들을 만나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응원하기도 했다.
소설이 디스토피아를 다룬다면
동화는 유토피아를 다룬다던데….
이반디 작가님의 이번 동화는
디스토피아를 다룬 동화라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햇살 나라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 담긴 동화이기도 했다.
세상모든 아이들이
세아와 준이처럼 힘겹더라도,
포포포와 시우처럼 용기를 내기를...
모두가 햇살 나라에서 행복하기를
나 또한 응원하며 책장을 덮었다.
몹시도 여운이 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