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에게 넘어가 ㅣ 창비아동문고 337
강인송 지음, 오묘 그림 / 창비 / 2024년 8월
평점 :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일곱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보며
함께 설레어하며 그들을 응원했다.
딱딱하고 푸석푸석하고 메마른 마음이
단비가 내린 듯 말캉거리고 촉촉해졌다.
자꾸만 굴러가는 연필을 주워주는 주호가 궁금한 서현.
좌충우돌 서울 나들이에 갈등도 겪지만
더 중요한 것들에 눈을 뜨는 미미, 다연, 지훈.
짝사랑하는 우태의 마음을 배려하는 미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불리며 정체성을 찾고 싶은
세 ‘지유’들을 비롯한 아이들.
도시로의 전학에 어울림을 걱정하지만
어느새 어울림을 당해버려 얼떨떨한 주이.
부끄러운 사고를 수습하다가 이모와 의기투합하며
서먹함을 극복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래희.
좋아하는 음악만으로도
나이를 초월한 소통이 가능함을 알게 되는 민이.
그들이 느끼는 섬세한 감정과
그 감정들을 다루며 이룬 성장.
이 책을 많은 아이들이 읽으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강인송 작가님의 사랑을 느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