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라스틱 지구를 생각한다 1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명하 그림 / 만만한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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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를 박물관에서 봤던 들라쿠르아의

민중을 이끄는 여신상이 생각나는 표지

 

반려 플라스틱이 되고 싶다는 깃발을 든

귀엽지만 비장한, 비장하지만 재밌는

플라스틱!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가 정식이름이라지만

과학자 외에는 그저 페트로 불리는 플라스틱!

 

가볍고 싸고 다양한 색과 모양을 만들 수 있어

기저귀부터 우주복까지 여기저기 다 쓰이는

플라스틱!!

 

무분별하게 쓰이고, 함부로 버려지고

그로 인한 환경문제는

전부 플라스틱 탓을 하는 통에

플라스틱이 뿔이났다.

 

뿔이난 플라스틱은 기자회견을 하는데

언제 탄생했는지, 어떻게 쓰이는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어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나요?”

우리를 함부로 사지 마세요

우리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플라스틱의 외침들 뒤로

빈 페트병을 발로 뻥 차는 사람...
산처럼 쌓이고 쌓인 플라스틱...

웃으며 보다가 종내는 마음이 덜컥거리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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