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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 내일 또 만나
안드레 카힐류 지음, 유민정 옮김 / 다봄 / 2024년 7월
평점 :
울릉도 3박4일 여행을 마치고 오니
반가운 책이 와 있다.
#바다야내일또만나
울릉도 바다의 파도 흐름에 몸을 맡겼던 나,
책장을 넘기자, 울릉도 바다에서 보았던 모든 것이 떠올랐다.
안녕, 군소! 안녕, 자리돔! 안녕, 놀래기! 안녕, 바다게!
이 책은 나라의 한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포르투갈 작가님 책으로
딸과 함께 바다로 여행했던 경험에서 나온 책이다.
“조심해! 바다를 존중해야 해!”
“바다 앞에선 겸손해야지.”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바다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말.
딸을 향한 작가님의 따뜻한 말이었다.
나에게 즐거운 시간을 바다를 위해
쓰레기를 주우며 감사를 표하는 아이,
울릉도 바다에 적절한 감사를 표현하지 못한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다양한 생명을 품고,
나도 품어주는 바다.
이 책을 읽고 바다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늘 보던 바다가 달리 보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