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네 집에 다리가 왔다 노란상상 그림책 111
강인송 지음, 소복이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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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친근한 소복이 작가님 그림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표지 속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에 더욱 관심이 갔다.

 

이 책은 를 무서워하는

강인송 작가님의 마음이 담긴 글에

를 무서워하는

소복이 작가님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를 무서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감탄을 자아내게 표현되었다.

 

사람들은 얼굴 생김이 다르듯

저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무서워하는 것이 다르다.

 

이 책의 두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개를 좋아하는 기리,

개를 무서워하는 주인공.

 

단짝 친구 기리가 반려견이 생기자

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기리네 집에 놀러 가는 것을 거절한다.

 

기리가 자신의 개, ‘다리와 함께

주인공의 집으로 놀러 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친구의 모습에 쓸쓸히 돌아선다.

그런 기리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아이는

개의 이름을 물어보며,

두려움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다.

 

우리 다리는 기다리는 거 잘해.”

라며 친구를 다독이는 기리.

친구의 따뜻한 마음에 아이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용기를 내어 본다.

 

이 책은 저마다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책장은 가볍게 넘어가나, 여운은 길게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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