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운 하루
월터 에마뉴엘 지음, 나나용 옮김, 세실 알딘 삽화 / 나나용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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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월터 에마뉴엘은

익살스러운 글을 쓰고자

변호사라는 직업까지 그만두었단다.

 

결국 그는 영국의 대표 유머 잡지 #punch

글을 싣는 영국 풍자문학의 대가가 되었다.

 

#개다운하루에는 익살스러운 개가 등장한다.

온갖 말썽을 다 부리지만

본인은 너무 당당하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단다.

 

금방 목욕을 하고 진흙탕에 구르고,

그대로 이모 침대에 뒹굴고,

이모 침대 아래 토하고,

아기 고양이의 먹이를 노리고,

어미 고양이에게 긁히지만

복수로 또 아기 고양이의 먹이를 노리고..

그러면서 하루 종일 배가 고프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단다.

그래도 아가씨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개다.

 

아침 7시부터 밤 1015분까지의

정말이지 개 다운 하루를 따라가 보며

배꼽을 잡고 웃었다.

정말이지 눈앞에 바로 저 개가 있는 듯했다.

 

작가는 개의 심리를 어쩜 이리 잘 알까?

아마도 그는 이 책의 아가씨처럼

개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었을까?

 

오늘은 금요일,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이 책을 보며 터져 나오는 웃음에 날려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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